일전에도 글을 두 번 썼는데
회사의 썸남(?)이 너무 귀여워요(?)ㅠㅠ
저도 연애경험 미천한 20대 후반인데,
썸남이 모쏠이라 고백하더라구요ㅋㅋ
남중남고나와서 그나마 대학은 성비반반ㅋㅋ
아 그 분은 30대입니다ㅋㅋ
지난주에 같이 퇴근하고있는데
"절기는 싸이언스예요. 날씨가 넘 좋아요~"이랬더니
날씨 더웠으면 본인한테 땀냄시나서
저하고 같이 걸을 용기가 안날꺼라고
말하는데ㅋㅋㅋ 읭?싶다가도 넘 귀엽더라구요ㅋㅋ
사내에서 걷기(만보계)어플이 있는데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람끼리는 걸음수가 공개되는데용
제가 퇴근하고나서 동네 산책 혼자해요..
근데 담날 만나면
"걸음수 다 봤어요. 혼자 걸으면 재밌나요?"
라고 묻더라구요ㅋㅋ
"나랑 같이!!!걷!!!자!!!고!!!!"
왜 말을 못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
지금 같이 걷기 각재고 있습니다...
지난주에 썸남이가
목요일부터 휴가갔어요ㅋㅋ
그리고 오늘 만났는데
자기 없는 4일동안 뭐했냐고 하루하루
궁금하다고 물어봐서 요일별로 알려줬습니다ㅋㅋ
본인도 요일별로 뭐했는지 알려줬구요.
아니
오늘도 저녁 같이먹자구 말하면 되지
갑자기 복도에서 마주쳤는데
"야근하시죠?"
이러길래 "안해요"이랬더니 "왜안해요?"
ㅋㅋㅋㅋㅋㅋ딱봐도 저녁 같이먹자고
하고싶어하는거같아서
그냥
사내메신저로 저녁 같이먹자고 이야기했습니다ㅋㅋ
샐러드집가서 샐러드먹었는데
썸남이가 먼저 다 먹었어요.
거기 테이블이
옆으로 앉는 테이블인데ㅋㅋ
다 먹고
옆으로 턱괴고 저 샐러드 먹는거
빤히 보는데
넘 좋아서 샐러드가게 다 부술뻔했는데
겨우 참았습니다ㅠㅠ
그리고 사무실 돌아와서
제가 2층이고 썸남이 3층인데
3층에서 엘베타고 내렸다가ㅋㅋ
썸남이가 2층계단으로 같이내려와서 사무실 앞까지
데려다줘서 넘 좋았습니다ㅠㅠ
김칫국 사발로 드링킹하는거라도
오늘이 너무 좋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