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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소리들
게시물ID : phil_148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임오유
추천 : 0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2/02 10:56:05
요즘 드라마보다 흥미진진한 게 정치 일정임.

그런데 간혹 흘러나오는 '헛소리'들을 보면 어 저기서 왜 저런 이야기가 나오지? 싶은 것들이 있음.

예를들면 "탄핵이 안되면 야당 책임" 이라는 박지원의 발언임.

누군가 거기에 댓글을 달기를 "그럼 독립 안된 것은 독립군 탓이냐?"라고 함. 


윤창중은  '새누리당 탄핵세력을 금석(金石)에 새겨 영원한 치욕으로 남게 하자'는 제목의 글을 올림.

"한 나라의 대통령이 광화문의 촛불 시위대, 야당, 그리고 언론에 의해 이루 말할 수 없는 모욕과 치욕을 받고 있는 국가, 이게 과연 법치국가냐" 
"박 대통령의 수사 결과를 놓고 탄핵 여부를 결정지어야 마땅하다"  
"헌법, 법률과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무자비한 마녀사냥, 인민재판에 의해 선동되는 국민 정서에 편승하고 영합하는 후진국의 전형적인 모습" 

이렇게 말함. 




이문열은 이번 집회를 북한의 아리랑 축전 같다고 말 함.http://www.iworld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211369

관제행사에다 준비까지 몇개월이 걸리는 북한의 아리랑 공연이랑 이번 집회는 성격도 내용도 다름.

이걸 비슷하게 보기위해선 어떤 관점이 필요한가? 





이야기에 이런 헛소리들이 나오는 경우 개인적으로 어디선가 출발선 상에서부터 꼬인 것이 있다고 생각함.

꼬임이 지속되다가 어느순간 흐트러짐이 겉잡을 수 없고 다른 이들과 인식의 괴리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

박근혜의 정신 상태를 분석한 유시민은 지독한 나르시즘이라고 표현함.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이랑 실제 자신이 행하여 만들어낸 결과물 속의 자신은 엄청난 괴리가 있음.  

하지만 그런 조짐은 애초 박근혜에게는 오래전 부터 보였었던 거임. 아마 그런 느낌을 받았던 사람들은 많았을 거라고 생각함.

헛소리들은 꼬여있는 지점, 보이지 않는 전제들을 드러내는 단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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