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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mm 운동화 보다 작았던 '호티'의 지금
게시물ID : animal_148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캣베로스
추천 : 17
조회수 : 89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12/16 17: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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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뭣도 모르던 시절 광진구 사기샵에서 분양받은 호티

러시안블루라고 했지만 당연스럽게도 믹스인 호티 ㅋㅋ

케이지 안에서 내일모레 할것처럼 기운없어 보이기에 마음이 쓰여 데려온 아이가
무려 1700일(5년여) 똥꼬똥꼬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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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데려온 호티는 235mm 운동화보다도 작은 말그대로 인형같은 존재 ㅠㅠ


하지만 5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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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엿차! 라는 듯한 기합소리와 함께 쩍벌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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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뼘 남짓했던 몸길이도 어느새 내 절반가까이 자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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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롱
그렇게나 좋아하는 세탁기 위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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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쓰레빠 참 좋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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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내 옆에서 이래 보고 있음 심쿵 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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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후한 꽃중년같은 호티
친구들이 존잘이라며 치켜세우기도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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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양의해맞이양모로만든양모자를 쓰고
한껏 심통난 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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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께는 늘 호티의 영역
언제나 저려오는 나의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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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를 좋아하는 것은 남녀묘소 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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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청 좋아하는 사진
자질구레한 이불들은 시야에서 잠시 내려놓고
엄청 고무된 저 꼬리를 보라

무려 20시간만의 상봉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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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전 김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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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컨택 하사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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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타워는 진리
진작 사줄걸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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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구석 몸씻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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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씻겨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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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는 대체로 윗것이 아랫것에게 그루밍을 행사하기 때문에
기분이 좋지만은 않음
게다가 따가움 ㅠ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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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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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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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산 플스커버

플스보다 무거운게 함정 ㅋ

뜨거운 바람이 나와서인지 플스켜면 그 근처에 자리잡음
기지개하시다가 종종 전원버튼 눌러주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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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도 제법 좋아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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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젯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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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발 나 좀 놔 줘"

5년동안 애지중지 키워봣자 이럴 땐 나 되게 싫어함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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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흑...." 돌아누움 & 좌절





사진 470.JPG

요랬을때가 가끔 넘 그립다
하루 만이라도 돌아가봤으면 ^^

(아가 키우시는 분들 사진 많이 많이 찍어두세여!
엄청 훅 커버려서 나중에 후회합니다 ㅠㅠ 흑)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의 모든 고양이들, 행쇼!






출처 호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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