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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고려대 학생들의 집회를 바라보며...지성용 신부
게시물ID : sisa_1137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read
추천 : 14
조회수 : 113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8/28 15: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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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진리, 정의가 어디있냐고? 친구들아… 그 동안 박근혜 정부의 적폐 서울대 김기춘, 김진태, 나경원을 비롯한 너희 대학 출신들 고위관료들이 국정을 농단할 때는 침묵하던 너희들이…

이명박이 4대강을 파헤치고, 자원외교랍시고 국가돈 빼다가 삥땅치던 때에, 방산비리로 수 조원의 혈세 삥뜯을 때는 침묵하던 너희들이... 촛불을 들었다. 나는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

이 나라 국정이 그리고 교육이, 너희들 부모들의 알량한 이기심으로 외면당할 때, 침묵하던 너희들이...

너희들 부모들이 갭투자에 아파트 이리저리 사고팔며 돈벌어들일 때, 침묵하던 너희들이… 촛불을 들었다... 나는 도무지 이해 안된다.

민주화운동, 독립운동 하는 사람들도 좋은 차 타고 좋은 집 살고 좋은 대학 가려고 너희들과 같은 대열에 있었을 뿐이야… 자본주의 사회, 신자유주의 경제 시스템에서, 생존을 위한 나름의 삶을 살아간 것 뿐이야…

너희들이 정의, 자유를 나불거릴 자격이 있을까? 그러나 하나… 사람사는 세상 과정이, 공정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공정한 룰을 만들기 위해,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은 필수야... 누가 할건데? 김진태? 나경원? 김기춘?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조 국이야… 윤석렬이고... 그들을 통해서 한 걸음 더 움직여갈 뿐이야... 완성을 생각하며 조급해 하지마... 시류에 편승해서 나불거리지마…

너희들이 수능의 규칙들을, 부모덕에 좋은 학원에서 공부해서, 거기 있는 지 모르겠지만, 너희들 가운데 역사의식, 공동체에 대한 공감능력 전무한, 이기적인 너무나도 이기적인 녀석들을 볼 때가 있지.

어제 너희들 집회 구호와 종편 인터뷰를 보며, 정말 따라가서 귀퉁뱅이 때리고 싶은 마음 간절했다.

신부 지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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