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의 의도가 어찌됐건 애초에 시청자들이 "지니어스"라는 방송을 보는 이유는
출연자들의 번뜩이는 아이디어나 재치같은 두뇌싸움을 하는걸 보면서 대리만족 할려고 보는게 주 된 이유임
제목부터가 '천재'거든
물론 제작진이 말한대로 사회의 축소판이니 배신이니 연합이니 파벌이니 그런게 생길수도 있고 다 인정되는 부분이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이 원하는건 두뇌싸움임
그런데 그런 플레이를 보여주는 출연자가 현재로써는 홍진호밖에 없음
그나마 이상민이 홍진호와는 다른 스타일의 '천재성'으로 게임을 풀어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홍진호가 플레이하는 방식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그것과 거의 일치하는 부분이기때문에 홍진호가 인기를 얻을수 밖에 없음
시즌1때는 홍진호 외에도 차민수나 갈수록 성장하는게 보였던 성규, 그리고 욕먹던 김경란 마저도 그런 점을 어느정도 채워줬고
출연진들이 기본적으로 '필승법'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시청자들 또한 그런걸 보면서 자기생각과 맞춰보는 재미를 느꼈지만
시즌2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편가르기, 정보교환 요구임
두뇌싸움이나 전략싸움이라고는 도저히 찾아볼수가 없고
심지어 게임에 대해 이해하고 고뇌하는 모습조차 안보임
2시간 가까이 되는 시간 내내 니편, 내편, 정보교환 이러고만 있고
홍진호만이 혼자 계속 게임 룰 되새김질하면서 필승법을 찾아낼려고 함
대부분의 사람들이 홍진호를 빠는 부분에 대해 꼴깝게 생각하는 사람도 분명 있을테지만
냉정하게들 한번 생각해봐
지금 지니어스2가 어떤 꼬라지인지
출처
http://m.dcinside.com/view.php?id=thegenius&no=114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