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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공에 출연한 유시민 전 장관님의 기레기 진단을 감히 반박합니다.
게시물ID : sisa_1137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우룽
추천 : 16
조회수 : 192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8/30 00: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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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어제 뉴공에 출연한 유시민 전 장관이 기레기들의 살기어린 난동의 이유로 '샤덴프로이데'를 언급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일부 동의합니다. 그리스 비극의 주인공이 처절히 몰락하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인간의 변태적인 쾌감. 2019년 늦여름의 이 광풍 속에는 분명 그것도 일정부분 자리잡고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 '샤덴프로이데'의 냄세를 이 광풍 속에서 부화뇌동하는 어리석은 우민들에게서 찾는 것엔 동의하지만, 기레기들의 저 기괴한 협잡난동을 단지 그것만으로 다 설명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기레기들에게서 나는 냄세 중 '샤덴프로이데'의 측면은 오히려 약간에 불과할 것이라고 장담도 할 수 있습니다.


제 진단으론 기레기들의 협잡은 오히려 자신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생각해보세요. 기레기라는 집단의 특성을요. 사회계급분류 관점에서 보면 기레기들은 상류층과 중산층 사이의 어정쩡한 언저리에 또아리를 틀고 지도층 행세를 하는 자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그런 자리매김을 가능케 하는 기득권은 어디에서 비롯되겠어요?


그들은 바로 이 사회의 TOP 상류층에는 이르지 못했으나, 그 언저리에서 상류층이 누리는 특권들에 관한 갖가지 정보를 가장 먼저 접하는 자들입니다.

그래서 자신들의 자녀 입시를 비롯한 각종 신분상승 카테고리, 또한 부동산/주식/펀드 등 각종 자산의 증식 카테고리에서 상류층의 특권유지방법을 그대로 모방하고, 저 상류층이 밥상 밑으로 떨어뜨리는 특권의 부스러기를 가장 먼저 챙기는 약싹빠른 자들입니다.

그러니 그들의 삶의 궤적과 기억 속에는, 그리고 그들 집단의 문화 속에는 온통 어떤 것들이 가득차있겠습니까?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이혼, 채무면탈, 투기정보, 입시특혜, SKY캐슬, 논문조작, 논문표절..


그렇습니다. 기레기들이 조국 후보자라는 성실한 한 자연인의 인생에서 주택, 부동산 거래, 이혼한 아픔이 있는 가족, 유학, 특목고, 논문인턴쉽, SKY진학 등 아무 문제될 것이 없는 그저 평범한 키워드들을 접할 때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저런 온갖 흉한 것들로 탈바꿈시켜 도출하는 이유는, 다름아니라 기레기 자신들의 삶과 기억이 바로 그런 더러운 수단들의 흔적들로 가득차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아마도 조국 후보자의 삶의 키워드들을 보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아, 이건 이걸 하려 했던 거구나'란 경험반응과 함께, 최소한의 크로스체크도 필요없이 협잡 소설의 썰들이 그냥 술술술술 풀려나오는 것이겠지요.


유시민 전 장관님께는 죄송하지만, '샤덴프로이데'요? 아니요. 그건 기레기들을 너무 일반우민들 수준으로 너그럽게 봐주는 틀린 표현입니다. 기레기들은 그저 감정이 동해 부화뇌동하여 와글와글하는 우민 변태 정도가 아니라, 그 자신들이 바로 이 사회의 뿌리깊은 기득권적폐 세력입니다.

그들은 조국이라는 엉뚱한 남의 인생에 자기들 삶의 온갖 더럽고 추잡한 자화상을 억지로 덧칠하고 있는 흉측한 괴물에 가까운 것이지요.

적어도 저는 분명 그렇게 진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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