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나 초등학교때는 멋 모르고 나대서 친구들 많이 사귀고 중학교에서 전교부회장(걍 인맥이나 인기라고 할까-_-) 지낼 정도로 교우 관계는 걱정이 없던 놈인데요.
이거 고등학교에 간다고 생각하니까 걱정이 많이 드네요. 우선 고등학교가 다니던 중학교랑 좀 멀어서 중학교에서 10여명정도(안친한 애들이 대부분)만 갔는데요. 다니게 된 고등학교가 무슨 서울 최대규모니 어쩌니 한 학년이 600명정도가 되는 학교니 안친한 중학교때 애들하고 도 같은 반 되기가 어렵습니다-_-
제 성격이 친한놈 없으면 조용하다가 친한 애들이 있는 곳에선 미친듯이 날 뛰는 성격인데요. 그러니까 처음에는 좀 내성적이었던 놈이 한 순간에 인맥이 넓어지고, 반 명물, 나아가선 학교명물 정도로 일명 또라이가 되는데요-_-
근데 이게 또 친한녀석이 안생기면 오랫동안 조용해서 어떻게 될런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초딩때는 멋 모르고 친해졌고, 중딩때는 초딩때 애들이 무지많이 와서 친해졌는데 이번에는 동창애들도 별로 안 오고, 온 애들도 같은 반 되기가 어려우니까 힘들 것 같습니다.-_-
뭐 친한녀석들이 두세명 있으면 이런 고민도 안할텐데.. 그러니 일단 새학기에 친구들을 많이 사귈 수 있는 방법이랄까 그런걸 좀 알려주세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