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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성형하지 말았어야 했어요.
게시물ID : gomin_14832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Ghla
추천 : 1
조회수 : 1036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5/07/19 21:20:19
작년 방학때 끝나자마자 쌍꺼풀 수술을 했어요
다른 나라. 다른 학교로 가기전에 새롭게 되고싶은 마음도 있었고
찢어진 눈때문에 인상 오해받고 외모때문에 남자애들이 날 좋아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있기도했고
아는 언니가 했는데 너무 잘되서 한순간에 정한 수술이었어요
밑에 사진은 성형 전의 엄마는 반대했는데 제가 너무 고집을 부려서 급하게 한 수술이었죠
저는 당시에는 그 언니랑 제가 다른 눈이라는걸 전혀 고려하지 않았어요

그저 예뻐지고 싶은 저는 아직도 불만족 스럽고
주위에서 잘했다. 이뻐졌다. 인상 좋아졌다 하고 의사들도 잘됬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만족하지 않아요. 
더 얇게 되었으면 어땠을까. 다른병원을 갔으면 더 잘되지 않았을까
남자애들이 날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이런생각들이 매일매일 들고
제 얼굴의 다른곳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다크서클, 누런이빨, 두꺼운 쌍꺼풀, 얼굴에 비해 너무 짧은 눈꼬리, 비대칭인 얼굴...
쌍수를 한다음 거울을 보면서 더 우는 경우가 많아진거같아요 속상해서.
내가 이걸했더라면. 더 했더라면. 미리 말했더라면 더 이뻐졌을텐데.

엄마한테 너무 속상하다고 말씀 드렸더니
엄마는 너 정신 이상한거같다고. 괜찮은데 왜그러냐고 그래요
저는 끊임없이 제자신을 다른 인기많고 이쁜애들과 제자신을 비교해요
난 얘내보다 외모가 떨어져서 인기가 없는거야
난 얘내보다 성격이 못나서 인기가 없는거야
난 얘내보다 공부도 못해서 인기가없는거야...

너무 답답하고 마음이 복잡한 요즘입니다
속상하네요.
저는 왜이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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