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상하게 여길 것입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이런 일에 관심을 가지고 오랫동안 고민을 했습니다. 혹 저의 생각이 여러분들의 머리를 조금이라도 정리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글을 씁니다.
1. 나로부터 우리로 향하는 사람 vs 나 중심의 사람
이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최근 제가 취하는 방법입니다. 모든 생물의 가장 1차적인 목적은 생존입니다. 생존이 어느 정도 해결되면 그 다음 단계로 나가는데 그 때 나를 넘어서 더 많은 사람의 이익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겨납니다. 우리 민족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건국이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건국이념은 '홍익인간'입니다. 뭐 미국도 개척자 정신이 있다고 하실 수 있지만 그건 후대에 끼워 맞춘 것이고요. 우리 민족은 애초에 존재 목적이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민족이나 나라의 범위 안에서 인정할 수 없는 개념입니다. 그런데 우리 민족 대다수는 여기에 대해 크게 의문을 갖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와 BTS를 좋아하신다면 이 말이 무엇인지 잘 알 것입니다. 이 관점을 가지고 주변 사람들을 보시면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조국과 조국 딸의 행위가 이해되지 않는 분도 계실 것이고 나경원과 자한당이 이해되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다른 쪽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진보와 보수로 세상을 보면 안됩니다. 자한당은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진보 진영에도 나 중심의 사람이 많습니다.
부처의 눈에는 모든 것이 부처입니다. 나경원이나 언론, 지금의 검찰의 행동은 자신의 내부에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그들이 조국과 조국 딸에게 하는 말이나 행동이 다 자신을 향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국 딸의 불법을 저렇게 파헤치는 것은 자신이 다들 그렇게 행도하고 자랐기 때문입니다. 그러다보니 지금 진짜 먼지 한 톨이라도 찾아내려는 경지까지 왔습니다. 전 세계 여러 나라 중에 우리 민족은 첫번째에 속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근대화 과정에서 나 중심의 사람들이 대부분의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그것이 뒤집히고 있는 중입니다. 이 사실을 이해하시면 지금의 상황을 두려움 없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2. 진보 VS 보수
저는 이렇게 세상을 구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개념을 쓰시려면 개념에 대한 나름의 정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저는 어떤 문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진보는 지금까지 없는 방식을 고민하는 사람이고, 보수는 이전의 좋았던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 아니 생물은 기본적으로 보수적입니다. 그런데 보수적이기만 하면 그 종은 멸종할 수 밖에 없습니다. 기존 환경에서 답을 찾을 수 없을 때 조금 일찍 죽을 지 모르지만 그 곳을 떠날 수 있는 무리가 있어야 오래 존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의도적으로 진보와 보수를 나누는 기준을 6.25전쟁을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수(극우)라고 하는 사람들이 왜 '자유'와 '자본주의'를 강조하는지 이해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자유 민주주의'를 이야기하지 '민주주의'를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소위 천민 자본주의라고 하는 초기 자본주의를 추구하지 수정 자본주의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반대쪽(극좌)에서는 현실에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아니 이루어지면 안되는 사회주의를 꿈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한국인이 자기 포지션을 잡지 못하고 이리 저리 방황하게 되는 것입니다.
'홍익인간'의 길을 걷다보면 진보도 보수도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무엇이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한 것인가? 당신은 누구와 같이 살고 싶은가? 김구, 문익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과 같이 살고 싶나요? 아니면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와 살고 싶습니까?
3. 감각 → 감정 → 양심 , 물질(돈) vs 양심
감각과 감정, 양심은 사람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완성된 사람이라면 감각도 감정도 양심도 충분히 발달시켜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감각이 자신이라고 생각하고 그 다음 단계에 대해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각이나 행동의 기준을 감각보다는 감정으로 감정보다는 양심으로 옮겨 갈수록 살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래도 양심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기 바랍니다. 지금 한국은 겉으로는 비양심이 판을 칩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양심에 주목하는 사람들의 새로운 힘이 꿈틀대고 있습니다. 아직도 길이 멉니다. 제가 보기에 아직 중간 보스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힘을 길러가다보면 중간 보스도 마지막 보스도 만날 수 있겠지요.
4. 자립(자존감) VS 의존(사대주의, 친일파)
행동의 결정을 자신이 하는 사람이 있고, 누군가의 힘에 의지해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조국 딸에 대한 80만건 언론보도는 이 쪽에서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한당이 친일 프레임에 갇혔을 때, 대한민국에 자립의 기운이 높아갈 때 그들은 조국을 겨냥하고 가진 힘을 다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조국이 우리의 탱커입니다. 처음에는 미심쩍었던 사람들이 조국이 든든하게 적의 화력을 받아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믿음을 가지고 안전한 곳에서 딜을 넣기 시작했습니다. 이 싸움은 결국 어느 쪽 탱커가 먼저 무너지느냐의 싸움이 될 것입니다. 저쪽은 소수지만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탱커가 버텨내지 못하면 결국 무너질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지금 조국이나 조국 딸만큼의 삶을 살 수 있는 사람이 몇 사람이나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의존적인 사람들, 누군가의 도움으로 기득권을 가진 사람들은 무서워서 난 너희 편이니 난 공격하지마라고 하면서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조국이 조금 더 버틴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반대로 돌아설 것입니다. 차범근, 김연아, 박태환, 박찬호, BTS 이들이 왜 한국에서 나오고 그들이 한 행위에 비해 인정을 받지 못하는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이 가져야 할 명예나 지위를 누가 차지하고 있는지 살펴 보십시오. 이는 스포츠와 예능에서만 있는 일은 아닙니다.
하늘 그물 성긴 듯해도 놓치는 것이 없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명분에서 앞서야 하고 천시, 지리, 인화 세 가지를 비교해야 합니다. 일본과의 싸움은 어려움은 당연히 있겠지만 무조건 이깁니다. 어떻게 이기느냐의 문제만 남았을 뿐입니다. 그냥 무심하게 노노재팬 하시면 됩니다. 실망하지도 힘들어 하지도 마세요. 너무 몰입하지도 마시고요.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명분도 하늘도 땅도 사람도 우리 편입니다.
일본의 속담 '백 사람이 입을 맞추면 거짓도 진실이 된다.'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고 세계를 살핀다면 저렇게 이루어진 수많은 역사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승자의 입장에서 뒤바뀐 역사의 진실을 말입니다. 그들은 이기기만 하면 진실은 자기들이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