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알바를 해서 월급을 받았다.혼자 힘들게 자라와서 내힘으로 번 돈을 만지니 기분이 정말 묘하다...이돈으로 제일 먼저 뭘할지 생각해본다 그리고는 그동안 고생한 나에게 선물을 주기로 결심했다. 그래...지금 까지 한번도 먹지 못했던 소고기를 먹어보자...나는 근처 고깃집으로 향했다. 가게를 들어서니 주인이 컴퓨터 테이블에 앉아서 졸고계신다. 나는 조심스레 주인을 불러 깨웠다. 주인이 잠이 깨지않은 표정으로 말한다. "뭐필요하세요?" 나는 소고기를 사본적이 없어서 어떻게 말해야할지 갑자기 머릿속이 멍하다.. 어제본 홈쇼핑에서 팔던 소고기를 생각해보았다. 안심이 맛있어보였고.. 그리고 거기에 플러스가 붙으면 좋은 고기 같았는데...나는 잠시 생각하다가.."안심 플러스 주세요" 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잠이덜깨모습의 주인이 나를 이상하게 쳐다보며왜그걸 여기서 찾냐고 했다...아...내가 뭘 잘못 말한건가...나는 죄송하다고 말하며 가게를 급히 나섰다..역시...내주제에 무슨 소고기인가...나는 근처 편의점으로가서 컵라면 하나를 샀다...그래도 오늘은 소고기가 먹고싶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