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자에서 김밥을 한식으로 소개하자는 의견이 많더군요

그래서 덧글에 김밥은 일본음식에 가깝다는 덧글을 달았더니 비공감이 ;;;

그래서 김밥의 유래에 대해 적어보자 합니다.

일단 김밥의 유래에는 2가지 설이 있습니다.

1. 한국 고유음식설

2. 일본 유래설

이 2가지입니다.

한국고유음식설의 경우 그 근거로

경상도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에 김이 등장하며 민간에서 '복쌈'이라는 형태로 김, 취나물, 배춧잎에 밥을 싸먹는 풍속이 존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복쌈의 경우 그 형태가 표현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본유래설의 경우 일제 강점기때 일본의 노리마키(후토마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입니다.

근거는 여러 재료를 밥과 함께 김으로 돌돌 마는 현대의 김밥 형태가 광복이후인 약1950년도 부터 등장했다는 점입니다.

일본유래설에 대한 반론으로 한국학중앙연구원발행한 한국민족대백과에서는 

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 주장은 터무니 없는게

첫째, 일본에는 손으로 마는 데마끼스시가 존재 합니다 (흔히 횟집에서 밑반찬으로 나오는 뿔모양의 그겁니다.)

둘째, 김밥(이 경우 노리마키)의 종류는 오히려 한국보다 일본이 다양합니다.

내용물 뿐만아닌 형태변화,식초의 첨가유무 등에 따라서 종류가 바뀔정도입니다.

셋째, 위에 설명했듯 노리마키의 경우 식초가 첨가되어 있지 않은 종류도 있습니다.

그리고 1950~년대 신문을 검색해보면 오히려 과거 초기 김밥 레시피에는 식초를 첨가하도로 되어있습니다.

물론 위 내용은 아직 "설"이며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습니다만.. 

무작정 "김밥은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다!" 라고 하기엔 많은 무리가 따릅니다.

물론 우리가 먹고있는 김밥은 한국의 독자적인 형태로 봐도 무방합니다.

중국식 짜장면과 한국식 짜장면이 다른거랑 마찬가지죠.

이 글은 출처의 글들을 종합, 요약한것이니 좀더 자세한 내용을 읽고싶으시면 출처의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