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간"이 있다. 코와 귀가 영락없는 "돼지 판박이"이고, 얼굴에는 거친 털이 수북하다. 보통 사람과 별 차이없이 말과 행동을 하지만 괴상한 얼굴을 갖고 태어난 것이다. 일본 스포츠신문 <도쿄스포츠>는 17일 현지의 보도를 인용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셔비에 사는 "돼지 인간" 짐 블렌트럭(29)을 소개했다. 블렌트럭은 공교롭게도 현재 한 교회가 운영하는 돼지농장의 목부로 일하고 있다. 그는 20세 때부터 교회 농장의 목부로 돼지를 키우고 있다. "돼지와 특별한 교감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돼지가 나를 본능적으로 신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다. "자신의 일에 크게 만족하며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는 블렌트럭은 외모 때문에 사진 찍는 것을 제일 싫어한다. 그에 대한 소문을 듣고 지역 신문 등에서 자주 취재를 오지만 여간해서 사진찍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블렌트럭의 탄생 비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동네 사람들은 "태어나자마자 얼굴이 흉측해 누군가 교회 앞에 버리고 도망가 신도들이 키웠다" 고 말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돼지와 인간의 유전자를 조합해 실험하다 잘못 태어났을 수도 있다"고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는 못했다. 블렌트럭의 집에는 아직도 과학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