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서 미치겠습니다. 

그런데요.

윤석열이 검찰 권력을 믿고 칼춤 춘다고 보기엔 참 이상한 것이,

과거 유신시대도 아니고 지금의 검찰은 어쨌든 법 아래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을 겁니다.

아무리 민주정부라고 하지만 권력 아래 있다는 걸 모를 리 없다는 것이지요.

이건 누가 봐도 자충수라는 거죠.

그렇다면 윤석열의 기수가 낮아서?

윤석열과 조국을 경계하는 내부 윗 기수에서 치고 나온 거라 생각해 봐도

어쨌든 상명하복의 보수적인 검찰의 특성 상 가능할 거 같지는 않지만,

한편으로는 권력의 중심을 갈라 놓으면서 정권을 흔들려는 의도라면 조금 수긍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거라면 눈에 가시인 윤석열과 조국 둘 다 쳐낼 수도 있다는 거죠.

이게 지금 당장 보더라도 국민은 윤석열을 역적 취급하고, 조국은 기소 건으로 야당에서 자격을 논하는 분위기라는 거죠.

만약 이런 거라면 검찰 뒤에 다른 뭔가(자한당 말고 더 강력한) 있어야 가능한데요.

어렵네요...

그냥 지나친 상상이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