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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프께서 조국 법무부장관님 임명재가를 숙고하신 이유는 아마도
게시물ID : sisa_11397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라우룽
추천 : 17
조회수 : 130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9/09 12: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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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문프께서 조국 법무부장관님 임명재가를 숙고하신 이유는 아마도

워낙 국민여론이 극과 극으로 치달았던 사안이라 최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경청하는 모습을 취하신 것도 있겠지만, 장관임면권이 분명히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것을 보여주시기 위한 의도도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갑작스럽게 검찰이 치고들어와 정치개입을 함으로써 잘못하면 장관 및 행정부 고위공직자의 자격을 행정부수반인 대통령 대신, 검찰이 좌지우지하는 모양새가 만들어질 뻔 했습니다. 그래서 문프께서는 많은 이들의 예상과 달리 청문회 직후인 지난 주말도 아니고, 오늘 오전까지 최대한 심사숙고하는 모양새를 취하셔서 여야, 검찰, 언론을 비롯한 전국민의 이목이 긴장 속에서 대통령의 입에만 집중되게 하셨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혹시나 조국 법무장관님 검증 과정에서 미심쩍은 부분을 보시게 되서라든지, 조 법무장관님의 배우자 기소가 어떻게 귀결될 지가 미지수여서 숙고하신 것은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야 이번 검증과정을 거치며 조국 법무장관의 삶이 얼마나 담백하고 깨끗한지 새삼 깨닫게 되었지만, 문프께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조 법무장관의 됨됨이를 다 꿰뚫고 계셨을 것이고, 또 문프께서도 율사 출신이신데, 검찰 특수통 애들이 어거지로 발악하듯 질러본 '사문서위조죄 불구속기소'가 얼마나 허접한 도발인지 모르실 리가 있겠습니까?
조국 법무장관 본인에 대해서, 또 그 가족분들의 억울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확신하셨던 분이 문프 자신이셨을 겁니다.


이제 이틀동안 전국민이 긴장 속에 문프 입만 쳐다보다가 드디어 재가결정이 나는 것을 보여주심으로써 장관임면권은 어디 검찰특수통 애송이 쿠테타세력이나, 똥 묻은 개 JAHAN당, 기레기 따위가 아니라 국민으로부터 선출된 국가수반에게 귀속되는 고유한 권한임을 못박으신 것이고, 이제 그 민주법치국가의 대원칙을 잠시나마 흐리려 했던 모든 불순한 가지들을 철저히 제거하는 조치도 병행해나가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문프는 누가뭐래도 원칙주의자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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