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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이라 쓰는데...
게시물ID : soju_556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니핑크23
추천 : 5
조회수 : 61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9/13 21: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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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엄마가 멸치하나만 해놔도
밥 두그릇 뚝딱이었는데
멸치 반찬을 암튼 좋아했음.
큰멸치는 고추장으로
중간멸치는 꽈리고추랑
작은멸치는 달달하게...
엄마가 많이 해줬는데
 엄마 멸치 반찬하면 밥하는거 못 기다리고
막 집어먹고...
엄마 죽고
냉장고 정리하는데...
멸치가...멸치가 종류별로 계속계속
나오고...
계속 계속...
울고 또 울고
그리고 곶감 좋아하는데
곶감도 계속 계속 나오고
냉장고 붙잡고 꺽꺽꺽 숨넘어가게 울었네요
엄마가 해준건 다 맛있다고
같이 식당이나 차릴까 그러면
좋아하던 엄마얼굴 생각난다...
명절에는 참  더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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