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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교사인 어머니가 도의원의 부당한 압력을 받고 있습니다. 도와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484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VkY
추천 : 10
조회수 : 644회
댓글수 : 62개
등록시간 : 2015/07/21 01: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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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글을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도 막막하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저희 어머니는 30년째 병설유치원에서 교사직을 이어오신 분이십니다.
아무래도 학부모님들이 더 젊고 어린 선생님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지라, 곧 환갑을 바라보시는 저희 어머님처럼 나이가 있는 교사들은 조금만 문제가 생겨도 구설수에 오르기 마련입니다. 
래서 혹여 책이라도 잡힐까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시고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분입니다.
얼마전에는 늦은 연세에 원감 자격 연수를 받으시며 조금이라도 아이들 곁에서 있고 싶다고 하시면서도 머리가 예전처럼 팽팽히 돌지 못한다며 쓰게 웃으시던 그런 분이십니다.

올해 3월경에 어머님이 근무하시는 병설유치원의 만3세 반에 도의원의 자녀가 입학하였습니다.
(이 부분부터는 제가 전해 들은 부분을 전하는 구간입니다.
 옮겨듣다보니 다소 주관적인 입장이 있을 수 있으니 사실인지 아닌지 부정확한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적도록 하겠습니다)

4월경 수업중에 바깥야외활동을 거부한 두 아이중에 한 아이가 해당 도의원의 자녀였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올려주는 밴드에서 해당날짜에 아이의 바깥활동 모습이 없는 것을 본 학부모는 왜 아이들을 수업에서 배제했는지 항의해왔습니다.
해당 두 아이들은 바깥활동을 거부하는 아이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보조교사 3명에게 개별지도를 받고 있는 상황이었고, 
이는 누리교육과정에서 명시된 "만3세아 지도시 대그룹보다는 소그룹활동을 원하면 유아들의 의사를 먼저 반영할 것" 라는 내용으로 
인해 아이의 인권과 의사를 존중한 방법이었음을 안내하였으며, 시교육청에서도 해당부분에 문제가 없던 점을 확인해주었으나 
졸지에 한달간 의도적으로 아이를 학급에서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식의 이야기로 진행되어 도교육청에까지 민원을 넣어 "시민감사관" 3명을 동원하여 감사를 진행하였습니다.

근무 30년동안 한번도 받지 않으셨던 감사를 이런 사건이 발생하고 해당 학생이 병설유치원에서 사립유치원으로 전학 수속을 밟은 뒤 우연치 않게도 도의원과 친분이 있으며 유치원 교육에 대해 배경지식이 없는 군의문사,살인자를 조사하는 시민감사관이 감사관으로 발령이 나서 감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사전에 저희 어머님이 평소 심장이 안좋으시기 때문에 감사를 진행하더라도 심한 스트레스는 주지 말아달라고 부탁드렸음에도 고성과 윽박지르는 식의 감사를 진행하였으며, 안에서 큰소리를 듣고 놀란 아버지가 달려가 말리려고 하자 공무집행방해죄로 형사고발하겠다며 사진도 찍으셨다고 합니다.

또한 우연치 않게 평소 해당 도의원의 기사를 써주던 기사들이 해당 사건과 무관하게 왜곡된 학부모님들의 하소연과 함께 교사의 갑질과 횡포라며 기사를 써서 퍼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도 대응하기 위해 뉴스룸에 제보도 하고, 변호사를 알아보기도 하며 교사분들과 학부모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격려 해주시고 도와주시고 계시지만, 많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해당 감사 진행후 어머님은 쓰러지셔서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계시구요. 물러날때 나더라도 이런 식은 아니었으면 했는데 하시며 한숨만 쉬시고 계시는걸 보면 이런 상황에서 마땅히 해드릴 것조차 없는 제 자신이 초라하기만 하네요. 멀리서 통학하는 자신들을 위해 독립적인 주차공간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거부한 교사가 얼마나 도의원님의 심사를 불편하게 해드렸으면 이런 상황까지 치달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작은 조언이라도 감사히 받겠습니다.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만한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이러한 이야기도 한 쪽의 주장이니 신빙성을 지니지 못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최소한 이러한 일이 대한민국 어딘가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만 기억해주십시요. 이러한 사건은 크게 이슈가 될수록 정말로 잘못한 쪽이 불리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렇다면 힘있는 분이 위에서 일방적으로 찍어 누르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같은 위치에서 평가받을 수 있도록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 내용이 자작이 아니라는 증거의 기사입니다 : http://news1.kr/articles/?2336958
출처 본인.

관련 기사 링크 : http://news1.kr/articles/?2336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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