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간식 심부름으로 누구나 알만한 제과점 브랜드의 매장에 갔었습니다.
매장에 직원이 세분 (카운터, 제빵사, 카운터보조?) 계셨고요. 나이대는 모두 40~50 정도로 보였습니다.
제가 3만원 정도 빵을 사고 잘라달라고 말씀 드리니까 인상을 팍 쓰시면서 이거 자르면 빵이 뭉게질텐데요 라고 하시더라고요.
어짜피 사무실에서도 다 잘라 먹을테니 그냥 모양 생각마시고 크기만 적당히 잘라달라고 말씀드리니
하나 자르실때마다 계속 이것도 잘라요? 이렇게 볼맨소리로 물어보시더라고요.
대기하시던 손님도 있었지만 충분히 기다리시지 않고 계산하실 수 있는 인력이 있다 생각되어 다 잘라달라 했습니다.
잘라달라 요청한 빵은 크기가 보통 식빵같은 모양의 빵 5개, 4등분 요청한 단팥빵 크기의 빵 4개였습니다.
그러더니 다 자르시고 이거 한데다 그냥 넣을게요 하시는걸 제가 소시지빵만 좀 따로 부탁드린다 했더니 또 짜증내시더라고요.....
평소 같은 브랜드 다른매장에서는 다들 그냥 웃으면서 친절히 해주셨는데 오늘은 아니여서 마음이 불편하네요
이거 제가 진상손님짓을 한걸까요?..... 빵집에서 빵 잘라달라고 요청하는게 제가 필요 이상의 서비스를 요청한 일인가요?
- 실수한 일인지 싶어 질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