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혼자가 되었는데,
조용한 자취집에 혼자 들어가는게 정말 싫은데..
그래서
애완견 키우고싶지만
그러면 애완견이 불쌍하고...
돈은 또 어떻고...
사고싶은건 많은데
온전히 개에게 다 투자해야하며
아팠다하면 파산될 지경이니
내 몸하나 건사하지 못하는데
개 몸을 어찌 지켜..
돈은 벌어야되니 회사가면
하루종일 애 혼자 있어야하고
나 없을때 시끄럽게 하지않을까 걱정될테고
그럼 자취집주인 눈치보일테고
귀 쫑긋 개가 너무 이쁜데
케어가 힘들고
가족은
결혼하면 키우라지만
결혼 못하면 평생 못키우잖아
개 훈련시키려면 하루종일 붙어있으면서 몇날며칠 교육시켜야한다는데
회사는 어쩌라고
몇개월 휴가쓸수도 없고
그렇다고 퇴사는 못하잖아.
정말
수십가지 단점밖에 안보여서
키울 용기조차 나질 않네
차라리
나의 선택으로가 아닌
어쩔수없이 키우게 되는 상황이라면
이런 고민
어찌보면 별게아닌게 될텐데
차라리 그랬으면..
고양이가 간택하듯
지인이 내게 분양해줬으면
고민들 중 무엇하나라도 해결되면
입양해올수 있을텐데
나도
온전한 나의 아이를 데려오고싶다.
괜히 생색내며 보여주기 싫어하는 친구아이 보고파하지않아도 되니까.
입양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