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부터 24살까지 같이 연락하면서 지내는 친구가 있습니다.
저랑 얘 둘다 남자고요
정말 친하다고 생각해요
저한테 있어서 거의 모든것을 공개할수있는 친구에요
꾸준히 연락도 되고
취미가 전혀 다른데도 자주 만나구요
그런데 둘이 만나면 정말 할게 없어요
취미가 다른게 크죠 아무래도
오늘도 다른친구랑 만나서 놀다가
저희집에 이친구랑 저랑 와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가 침대에서 덥다 덥다 하면서 멍하게 있다가 걔는 집에가고
저는 이것저것 말이 많은데
이친구는 그렇지는 않거든요 진중하고 그래요
그런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던지다가도 딱히 대화가 이어지지 않으니까
그냥 멍하게 시간때우고
그냥 미안하더라구요 먼가 따로 같이 뭘 한거도 아니고
난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냥 그렇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