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면 솔직히 눈앞에 칼든 강도가 나타나도 진압할 수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고 mma수준의 격투기술이 필요하다는 건 아니지만
언제든지 내가 다소 다치더라도 온몸으로 뛰어들어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해야 하죠.
그래서 그런 용기있는 사람들을 공무원으로 우대하고 신분을 보장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3키로짜리 소총 한 자루 못 들고 뛰겠다는 분들에게
대체 무슨 근거로 치안을 위임하는 거죠?
솔직히 불안합니다.
만약 지금 당장 누군가 제 목숨을 위협하는 상황이고
여경 또는 남성인 일반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면
저도 생면부지인 남성에게 살려달라 하겠습니다.
잔인한 말 같지만 생각을 해보세요.
절체절명의 순간에 필사적으로 경찰에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본인들이 인정하는 바대로 "연약한" 여성입니다.
그럼 저는 그 순간에 무엇을 믿고 그분께 의지해야 하는 건가요?
우리는 그럼 그 위기순간에 뽑을 수 있는 카드가 꽝일 수도 있다는 걸 전제하고
세금을 내서 경찰들을 먹여살렸다는 말입니까?
제가 한 말을 뒤집으려면 단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합니다.
단련에 따라 여성도 남성 못지 않은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전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