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4849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VkY
추천 : 6
조회수 : 143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7/22 04:33:07
3년사귀다 며칠전 헤어졌구요
참고로 전 성욕왕성(?)한 여자입니다.
초창기 한 1~2년정도까진 참 좋았어요
근데 3년이란 시간동안 애인에게 박힌 이미지가
사랑하는 애인이라는 느낌도,
듬직한 나의 남자 라는 느낌도,
안기고 싶은 나의 그 라는 느낌도 아니었습니다.
그냥 저에게 그사람은
애.
아들.
내가 챙겨줘야 하는 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오로지 '애' 라는 이미지로 꽉 박혀버렸어요.
그사람은
하루가멀다하고 거짓말하고
갖고싶은거 하고싶은거 못하게한다고 삐지고,떼쓰고
게임에 미쳐서 삐쩍 말라가기만하는 사람이었거든요.
밥도먹어라먹어라 해야 먹으니 말 다했죠 뭐..
이렇게 하나부터 열까지 잔소리를 하게만드는 남자에게
안기고 싶겠어요?
얘는 앤데?
듬직한 어깨를 만들어서 안아달라는게 아니고
멋지게 성형을해서 안아달라는게 아니었어요
그냥 웃기더라구요..
내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챙겨줘야 하는 초딩녀석이
그거할때만 어른이 돼요.
이런생각 해보신분 없으신가요?
이거 안웃긴가요?
휴..
결국 쌓이고 쌓여있던 여러가지들이 폭팔해 헤어졌지만 궁금합니다.
저 같은분 안계세요?
이거 제가 이상한걸까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