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항상 내가 병신이지..
병신될거란거 알면서도 상처받을거란거 알면서도 시작하고 그리고 끝까지 사랑 주려고 했던 내가..
내가 병신이지.
그래 장거리연애라 넌 맘이 편했나보다.
난 하루하루가 지옥같고 지금도 너없인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감조차 안잡히는데..
그새 온갖 여자들한테 멋진 남자인척 착하고 한여자밖에 모르는 그런 남자인척
차 태워주고 나와 갔었던 곳 가고
...정말 그러면서 아무렇지도 않았니?....
난 이성친구를 사귀지도 않았고....사귈 기회가 있었다 해도 무시했는데...
정말.......우리 나이차이는 좀 나지만 기다려 준다면 정말 난 결혼까지 갈수 있다고
그렇게 믿을정도로 널 좋아했는데, 아니..사랑했는데...
정말 이번만큼은 내 남자를 만났다고 생각했는데...믿었는데..
역시나 나 병신인가보다.
한때라도 사랑할수 있었다고 감사해야 되니?
아니면 또다시 병신같은 여자로 돌아가서 마음에 또다른 상처를 새겨넣어야 하니...
정말 밉다.
이 단어 하나로 다 채워질진 모르겠지만.........정말 너란 사람....어떻게 그러니...
매일 나와 전화하면서...웃으면서..사랑한다고...그랬으면서...
너........원래 여자 가지고 놀다 버리는 그런 사람이였다면..
그럼 나 정말 잘만난거야. ^-^
놀다가 버리기 딱 좋은 여자니까.
짧은 기간이었지만 너가 해준 조그만 맹세에도 미칠듯이 행복해하고
연락이 잠시 안되면 미칠듯이 불안해하고 너 진심으로 사랑하고 끝까지 믿어줄 그런 여자였으니까.
미안하다. 이런 병신이라서.
너 정말 쉽게 잊을수 있을거야. 정말 쉽게.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게....
씨발.....................................................
.......바보야..
이렇게 사랑했는데...널 어떻게 잊어...너한텐 쉬울줄 모르겠지만.......난..정말 아니거든..?
지금도....니가 준 목걸이, 선물 다 간직하고 있고 감히 잃어버릴까 하고다니지도 못하는 바보인데...
넌 나 잊어... 이미 잊었겠지만..그리고 행복해라.
그리고 추억해라. 지금 같이 있는 나보다 더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여친과 함께 살면서...
그냥..한떄 만났던 그런 많이 어렸던 여자라고....
행복해라..
그리고 감사한다...
앞으로 몇년을 많지는 않지만 너와 함께한 추억으로만 살아갈 불쌍한 여자 만들어 준거.
언제까지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래도....나 너와 함께 있었던 시간만큼은..
포기 못한다....
살면서 가장 행복했었다고 믿었던 시간이었으니까.
........이 나쁜놈아...
...
" 죽을 것 같다고 몸부림치기엔
우리가 헤어진지 너무 오래되었고,
이젠 살만하다고 하기엔 이별이 너무 생생해.
처음부터 만나지 말걸 후회하기엔 너무 늦었고,
우린 정말 헤어졌구나 인정하기엔 아직 일러.
이럴거면 왜 날 사랑했냐고 원망하기엔
내가 누린 행복이 너무 컸고,
그 행복을 감사하기엔 지금의 불행이 너무 커.
아무데서나 흑흑거리고 울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고,
인생은 어차피 혼자라면서 웃어버리기엔 난 아직 어려.
사랑한다고 말하려니까 우린 이미 헤어졌고,
사랑했었다고 말하려니 난 아직 너를 너무 사랑하고
눈물이 나지 않으니 울고 있다고 말할 순 없지만,
울고 있지 않다고 말하기엔 내 마음이 너무 아파.
날씨가 거지같아 너무 우울하다고
한번 시원하게 울고도 싶지만,
운다고 뭐가 달라질지도 모르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