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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2
게시물ID : freeboard_1485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공♥♥
추천 : 2
조회수 : 15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2/05 03:50:48
폐허


내가 사랑한 곳마다 모두 폐허다
라는 문구가 생각나.
정확한지는 잘 모르겠어...

그 시를 보면서
나는 당연한 일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
다 끝난 후엔 폐허밖에 안 남아.
끝나지 않은 사람은 이해 못 해.
끝나지 않았다고 믿고 싶거나.

끝을 두려워하고
그래서 예민한 나같은 사람은
그런 조짐을 귀신같이 찾아내지.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이런 얘기도 있지만...
왜 나는 항상 언제나
끝나기만 하는 느낌이 들까?

반만 찬 물컵을 보는 그런 느낌인가?

뭔가가 남아있길 바라지만,
그게 폐허이길 바란 적이 없었어...
문제는 그거야.
바라지 않는 방식으로 남기 때문에
나는 끝이 싫어.
끝을 증오해.
출처 폐허인 바탕화면 테마를 보면서 든 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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