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놈들이 원래 태세전환이나 주변환경변화에 무척 느립니다. 그래서 잘 바꾸지 않는 습성이 있죠. 이를 이용해서 아주 엿맥일수 있죠. 토착왜구만 없으면... 장사라는게 매출 100원에 매입/경비 90원인데 매출이 70원이 되었다고 해서 매입/경비가 60원이 되지 않습니다. 인건비 경비등 돈쓰는건 그대로라 매입 만약간 줄뿐이죠. 즉 적자전환인데 이게 일년가면 삼성이라도 망합니다. 한국 유니클로 매출이 0원이 되면 일본 유니클로는 적자전환이 되고 결국 본체도 흔들립니다. 그래서 미리 철수하는 기업들이 그나마 좀 나을건데 유니클로는 느린것 같으니 아주 좋은 타겟입니다.
요즘 티비에 유니클로 광고 버젓이 하고 있는거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그리고 정말 황당하더라고요. 너네가 불매를 하든 말든 우린 상관없다 끄덕없다는 표현의 발로인 것 같아요. 더욱 더 가열차게 절대로 유니클로 제품 사지 말아야겠어요! 요즘 무지매장을 보니까 전보다 들어가는 사람들도 가끔 봤어요 일본제품사는 사람들, 다들 정신차리세요! 단호한 한국인의 의지를 보여줘야해요. 일본이 저렇게 되먹지 못하게 노는 꼴을 더이상 보고 있을 수가 없네요.
재벌이고 돈 졸라 많아도 마이너스 추세에는 민감합니다, 저놈아는 지금잠깐 마이너스지만 장기적으로는 플러스로 갈꺼야.. 라는 자신감이 있는 겁니다.. 지금 계속 국내 매출 모니터링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러니 저런 말을 하겠죠. 일시적인 마이너스가 아니라 장기적인 마이너스라는 것을 각인시켜야 합니다, 저런 넘들은.. 그래야 '아, 내 말 한마디에 회사 문닫게 생겼구나..'하고 반성하겠죠
이 발언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해가 안가는데요... 사업가로서 당연히 한국 시장이 얼마나 큰지 이해를 하고 있을 거고, 자기가 잘못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티비에서 한국인들이 잘못한 거란 얘기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국가간 텐션이 올라간 상황에 의해서 피해를 입은 사업가일 뿐입니다. 사장 입장에선 한국 매장을 철수할 필요도, 비관적으로 생각할 필요도 없겠죠. 오히려 정치색은 드러내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에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편들거나 좋게 보는게 아니라 팩트만 정리해 보자면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는 현재의 자민당....즉, 아베정권과 절대 가깝지 않습니다. 중도에서 기업운영을 해야 하기에 내색을 하진 않지만, 예전에 신년인사때도 정권을 비판하는 말을 해서 논란이 되었죠. 회장 자체가 어디 정치 소속은 아니지만, 창가학회라는 종교에 소속된 사람입니다. 이 창가학회는 일본 정당 중 하나인 공명당의 핵심이며, 창가학회와 우리나라의 관계는 상당히 호의적이라서 현재의 아베의 정치방향을 좋아하진 않습니다. 문제는 공명당의 위치가 독립적이기 보다는 일부분 자민당과 협력관계에 있기 때문에, 당의 미래를 위해서는 뭐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랄까요...상당히 애매합니다.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일본과 우리나라는 결국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렇게 긍정적인 의지를 내보인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길게 보면 야나이 다다시 회장의 방향은 맞습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아베가 하는 짓거리 때문에 양국이 상당히 피곤하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을 염두하고 공식적인 발언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