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올해 20 살로 대학교 1학년을 재학중인 평범한 오유인이랍니다.. 평소 눈팅만 해오던 저라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이라 어색하고 떨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고민상담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저에겐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쏠로부대 돌던지지 마세요! ㅠㅠ) 2년가까이 사겨온 여자친군데.. 양쪽 부모님은 인사한 상태고 여자친구가 저희집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물론 자고갈때도 있습니다. 부모님께서 하도 저랑 여자친구가 밖에서 자고 다니는걸 목격하셔서 차라리 그러지말고 들어와 자라 해서 눈치 봐가면서 집에서 자다보니 어느 순간부터 자연스레 저희집에서 자고 갈때도 있습니다. 뭐 그런 사인데... 제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합니다.... 처음엔 진짜 많이 고민했습니다. 적은 나이에다가 내년 3월~4월쯤에 군대 갈계획이였거든요 .. 그래서 이런 저런 고민이 됐습니다. 저와 여자친구의 고민을 하다가 결론은 낳자 였습니다. 아직 테스터만 해서 양성 반응 나온거라 내일 아침 일찍 산부인과 가서 확신이 스면 먼저 저희 부모님께 말씀 드리려 합니다.. 제가 고민상담을 요청하는 것은 바로 이부분에서입니다. 부모님꼐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너무 겁이 납니다.. 혹시 낙태 얘기가 나오진 않을까 하는 그런 두려움도 있고요 정말 뭐라고 말을 시작해야 할지 어떤식으로 얘기해야할지 정말 막막합니다.. 솔직히 이러한 고민올리는 자체가 모순일수 있습니다. 나이도 어린것이 벌컥 일이나 저질러놓고 자기가 책임 지지 못할 짓을 하면서요 ... 그래서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들에게 먼저 너무 죄송스러워요. 하지만 정말 그 어느 누구에게도 고민을 요청할 사람이 없었어요 .. 친구들에게도 못하겠고... 사실 오유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곳이여서 혹시 더욱더 큰 상처를 받고 오유가 싫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어 그냥 안할까 하다가 정말 너무 두렵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서 이렇게 두드리게됐습니다. 부탁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