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차 되는 남자사람입니다.
6년을 넘게 연애하다 결혼을 했고 아직 애도 없고 둘만 살고 있습니다.
둘다 직장을 다니고 있고 퇴근하고 저는 6시 40분쯤 집에 도착, 와이프는 7시 20분쯤 도착합니다.
별로 차이가 나지 않죠
근데 와이프는 회사가 멀고 힘들다는 이유로 집안일을 잘 안합니다.
어느 정도 분담은 되어 있긴합니다.
저는 밥, 요리, 쓰레기 정리 및 버리기
와이프는 설거지 입니다.
나머지 빨래나 청소는 공통으로 합니다.
20분 정도 빨리 오는 저는 집에 오자마자 세탁기 돌리고 저녁요리를 하고 씻습니다. 그러면 와이프가 도착해 있습니다.
중요한건 평일에만 저렇게 하는게 아니라는거죠
얼마전에 시골로 볼일을 보고 오는통에 왕복 9시간 가량 운전을 했고
그 다음날 쇼핑을 같이 하기로 했습니다.
쇼핑을 하기로 한 날 발목도 너무 뻐근하고 피로도가 너무 쌔서 쓰레기좀 정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쓰레기는 정말 간단합니다. 20L 종량제 봉투에 매직캔 쓰레기봉투와 화장실 쓰레기봉투 각 방에 있는 쓰레기 봉투만 집어 넣으면 됩니다.
내려다 버려달라는 말도 안했습니다.
근데 이걸 안하더군요
전날 운전 피로도 겹쳐서 죽을거 같은데 아침부터 밥해달라는 소리에 짜증이 났고 짜증이 났지만 간단하게 같이 먹을 것들 냉장고에서 꺼내어 먹었습니다.
쓰레기는 버려야할거 같고 내가 너무 피곤하니 쓰레기좀 정리해달라고 했습니다.
안하더군요 5시간이 지났을까 너무 화가나서 밖에 나갔다오니
20L 종량제 봉투에 매직캔에 있는 것만 꺼내서 넣어두었습니다.
제가 말했던건 집에 있는 쓰레기 봉투좀 모아서 종량제 봉투에 넣어달라는거였는데 그렇게 말했는데도 안하더군요
그러고 다음날에도 그대로 두고 출근 했습니다.
(언제까지 그렇게 두나 보려고 내비뒀습니다)
3년동안 쓰레기봉투 한번을 안치워봐서 모를 수 있다고 치지만 제가 하는거 한번이라도 봤으면 그렇게 내비뒀어야 했을까요
현명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지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