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 끝이 있는 것을 누가 모르랴.
이루기도 전에 칼을 놓음이 슬플 뿐이다.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지고 침을 뱉으랴.
적폐의 더께가 단단하여 가슴이 아릴 뿐.
적들은 푸른기왓집으로 총부리를 겨누리.
이젠, 적들의 거짓심장을 샅샅히 파헤치자.
초석은 놓았으나 가슴이 휑하니 에이구나.
반드시 이루어달라는 꿈은 가슴에 안아야하리.
대열을 갖추고 썩은 곳을 도려내자.
꿈같은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야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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