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전화번호는 바닷가 근처에 있는 ㄴㅂ식당 이라는 곳과 아주 비슷합니다. 음, 제가 살고 있는 지역의 전화번호는 237 238 239 그리고 하나포스 9 ~~ 이렇게 있는데요, 저희집이 239 이고 그 ㄴㅂ식당이라는 곳이 238 로 시작하더라구요. 뒷자리는 똑같구요...........ㅎㅎ 그 덕분에 전화오면 (예전에는) 10 통 중 하나는 반드시! 그 식당으로 잘못걸린 전화였었습니다. //(( 이상하게 발신번호 표시 후로는 전화가 안오더라구요 -_- )) 그런데 어느 날 부턴가 그 전화가 좀 심해졌던 것입니다. 하루에 한번이상, 많은날은 3번까지 -_____-++ 엄마와 저와 그리고 저의 동생을 비롯한 모든 가족은 스트레스에 시달려야만 했습니다. (아빠는 전화를 받지 않으므로 제외.ㅎ) 전화는 항상 이런식이였죠. 따르르릉 ♪ 나 : 여보세요. 그사람 : 엄마좀 바꿔볼래 ? 나 : 잠깐만요, 엄마 ~~~ 엄마 : 여보세요 ? . . . 엄마 : 아닙니다... 그뒤엄마의 인상은 -_-ㅗㅗㅗㅗㅗ 이거였고.. 그식당네 전화만 오면 전화받은 사람은 항상 저표정이였죠. 좀 심해지자 결국에는 그 식당까지 증오하게 되었습니다. 왜 우리집 전화번호랑 뒷자리가 똑같냐고... ! -,,= 그집 아이들 이름도 알고있습니다. 전화걸던 사람들은 항상 나를 누구야 ~ (그집 애들이름) 라고 불렀거든요. 이름까지 밝히지는 않겠지만......ㅎ 어느 날. 엄마가 집에서 청소를 한 후라 피곤해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화가 왔데요. 따르르르~릉~ ♪ 엄마 : 여보세요. 그사람 : ㄴㅂ식당아닙니까 ? 엄마 : .............아니라고요. 아줌마 ! 전화좀 제대로 하세요. 한번 두번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 ! 이러면서 화를 냈더랍니다. 그 아줌마는 죄송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데요. 그런데도 , !! 엄마는 화가 풀리지 않아 그 식당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따르르릉 ♪ 주인 : 여보세요. ㄴㅂ식당입니다. 엄마 : 아줌마! 사람들에게 전화번호좀 똑바로 알려서 광고하세요! 이게 뭡니까 한번 두번도 아니고! 그쪽으로 거는 전화가 하루에 몇 번씩이나 오는지 아세요 !!! 정말!!! 그러자 그 아줌마................. 아줌마 ! 아줌마 딸 이름이 룰루(<-내가명) 에요 ??!! 우리는 전화 안 오는줄 아세요 !! 정말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는 할말이 없어서 끊었데요......ㅎㅎ 그런데 진짜 ㅎㅎ 우리만 불편한줄 알았더니, 그쪽도 꽤나 불편했던 모양이더라구요. 죄송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