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에도 전 이번주 토요일 서초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개국본 집회의 의도 좋지만 지난 석달동안 모든 포화를 한 사람이 막았고
한 가정이 짓밟히는 것을 매일매일 생중계로 봐야했습니다.
저는 정알못이라서 이파저파 모르겠습니다.
미리 말씀 드리지만 갈라치기지 뭐니 그런 말씀 하지 마세요.
단지 저는 평범한 가정주부고 성실한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그런데 세월호 침몰을 새벽부터 생중계로 봤던 충격과
지난 몇 달간 조국 전 장관님의 가족이 당했을 아픔이 저에겐 동급으로
너무 충격이 큽니다.
그만큼 트라우마로 남았고, 그 여파가 대단히 크고, 요 몇일동안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
내 남편이, 내 가족이라면 이라는 생각만해도 손이 떨리고 너무 무섭습니다.
마지막으로 고마웠다고 외치고 싶습니다.
서초에서 말하면 장관님 집까지 들린다니.....
정말 고마웠다고 애쓰셨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조국 전 장관님께는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죄송하고...
문프님께는 안그래도 일이 많아서 나날이 얼굴 상하시는데,
일만 더 늘리게된 것 같아 너무 죄스럽습니다.
그러니 함께 외쳐주세요. 고마웠노라고... 제 한 사람 목소리는 너무 작습니다.
함께 외쳐주세요.
지난 3주도 열심히 참여했지만 많이 모자랐나봅니다.
그러니 함께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제가 가장 의지하고 오랜 동안 함께한 커뮤가 여기 뿐이라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