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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동네 공원 놀이터에 갔는데 풀숲에서 삐약삐약 소리가 들리더군요.
보통 고양이는 대여섯 마리 정도의 새끼를 낳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들어가 봤더니 아기고양이 2마리가 있더군요.
누가 키우려고 데려갔다가 부모의 반대로 다시 돌려놨는 듯 보이더군요.
2시간 정도 기다려봤는데 사람이 데려갔던 아기는 포기했는지 엄마고양이는 오지 않고...
결국 측은지심에 데려왔습니다. 그리고 고민이 시작됐죠.
아내가 동네 맘카페에 글을 올려 1마리는 분양을 하기로 했는데
아직 1마리는 집사가 나타나지 않았네요.
이미 저에게는 3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7살 둘째는 고양이에게 푹 빠져버렸네요.
새벽에 혼자 일어나 고양이를 안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저는 “너희들 셋만 키워도 힘들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뭔가를 키운다는 것은 책임과 사랑을 줘야한다는 것인데...
아이들 이외 다른 것을 제대로 키운다는 것에 많은 부담을 느껴서요.
그래서 말인데요...
혹시 아기고양이에 관심이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참고로 2마리 모두 수컷이며, 현재 생후 3주 정도 되었다고 하네요.
출처 | 내 손꾸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