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알고 지낸 사람인데
이 사람의 특징은 했던 말을 기억 못해.
또 다른 특징은 이타심이 없고, 나이에 비해 철 없는 행동을 하거나,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 해.
나이에 비해서 너무 어린 생각이나,
상식에서 벗어난 행동들,
직장후배에 대한 언어 폭력,
친구들에게 막말한 내용들을 전혀 기억 못 해.
기억 못하는 척인가 싶어서 진지하게 말해봤는데 정말 모른다고 함.
너무 심해서 매번 사람이 바뀌는 병이라도 걸렸나 싶은 정도야
너무 그 사람한테 실망해서
"네가 그때 그랬잖아. 왜 아닌 척 해?" 라고 말 하면
정말 어이없고, 충격적이라는 듯이, 자신은 그런 말과 행동을 한 적 없다면서 자신을 이상한 사람으로 모냐고 화내.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불쌍한 척 하면서 상황 재구성을 하고.
그러고 좀 성숙한 생각을 하는 지인이 하는 말을, 자기 혼자 생각한 내용이라며 훈계하고 다녀.
모르는 척 하고 넘어가는 것도 한두 번이지.
이거 기억에서 지워서 정말 모른는 병이야? 아니면 모르는 척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