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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싸우고 왔습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485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Ω
추천 : 33/30
조회수 : 2767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10/31 22:09:49
원본글 작성시간 : 2006/10/30 12:09:50
어젯밤에 병원에 갔다 왔습니다. 어제 중환자실까지 갔다가 제가 정신차리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싸우고서 돌아왔죠...중환자실에 있다가 제 몸이 결박되어 있고 몸에는 기저귀와 생식기에는 소변기가 꽂혀 있더라고요...그래서 이것 좀 풀러 달라고 배가 너무도 아파서 설사할 꺼 같다고 하니 안 풀러 주길래 제가 풀렀더니 간호사 2명이 달라 붙어서 저를 강제적으로 묶으려고 하길래 제가 반항하니 간호사 한 명이 오더니 싸대기를 때리고 가슴을 밀치면서 저를 눕히더라고요..그 때 정신이 확 들었죠..그래서 제가 지금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까 당신 이름 뭐냐고 간호사가 환자를 이렇게 때려도 되냐고 그러니까 시끄럽고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하더라고요...제가 열이 받아 가족 중 아무나 좀 불러 달라고 하니 없다고 그래서 연락해서라도 보내달라고 했죠 그렇게 한참을 실갱이 하다 잠시후에 어머니가 오셨고 또 잠시후에 담당의사가 와서 제가 그간에 있었던 얘기를 했더니 대뜸 하는 소리가 "야 이 새끼야!"저와 저의 어머니가 놀라서 저는 뭐라고요? 이렇게 말하고 어머니는 "아무리 화가 나도 의사가 환자한테 이러면 안되죠"라고 말씀을 하니 의사가 다시 사과를 하더군요...자기가 흥분해서 욕을 했다면서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의사가 환자한테 욕을 하고 그것도 제가 있던 곳이 중환자실이었는데 환자가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안 따라준다고 간호사는 싸대기 때리고 의사는 환자한테 욕하고 그래서 열 받아서 퇴원처리 해달라고 말을 하고 그 간호사가 끝까지 이름을 말해주지 않아서 자꾸 물어보니 나중에 웃으면서 자기가 언제 때렸냐고 무슨 소리 하냐고 딱 잡아떼더군요...저를 싸대기 때릴 때는 어머니가 없었고 그 때 당시에는 어머니가 있어서 그렇게 말을 했는지 몰라도 어디 한번 내일 내가 왔을 때도 그렇게 말하나 봅시다라고 말하고 퇴원수속 밟고 왔습니다. 그러고 있다 오늘 아침에 눈 뜨자마자 병원에 가서 병원 원장을 불러 달라고 자초지정 다 얘기하고 도저히 화가 나서 그냥 못 넘어가겠다고 하니 사람들이 몰리더라고요..그랬더니 어느 한 사람(원무과) 그 사람이 얘기 좀 하자고 그래서 사정을 얘기 하고 병원 원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했더니 자꾸 어물쩡 거리길래 화가 나서 사람들 있는 앞에서 어제 그 얘기를 떠들었더니 잠시후에 병원 총 책임자가 나타나서 제 얘기를 듣고 나서 사과를 하더군요..자기가 이 병원 총 책임자인데 정말 죄송하다고 저는 책임자님한테는 죄송하지만 책임자님께 사과 받자고 한 것이 아니라 그 본인들한테 사과를 받고자 왔다고 하니 어제 당직을 서서 지금 이 자리에 없다고 하더라고요...그 분이 자꾸 사과를 하고 제 연락처를 묻길래 나중에 그 사람들 오면 얘기를 듣고 조치를 취하고 연락 준다고 자꾸 하시길래 2가지 약속만 받고 그냥 돌아왔습니다. 하나는 그 2명에 대한 처리 문제와 제가 어제 검사 받았던 검사 결과를 내일까지 전화로 통보받기로 하고 돌아왔습니다. 돌아는 왔지만 아직도 분이 풀리지를 않네요...일반 개인 병원에서 당한 것도 아니고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이름만 대면 다 아는 큰 종합병원에서 그것도 중환자실에서 당했으니 저 같이 맨 정신인 사람도 그렇게 대하는데 다른 중환자 분들한테는 어찌 대하겠습니까? 어제부로 병원에 대한 아니 간호사 의사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습니다. 안 그러고 정말 환자한테 성심성의껏 대하는 간호사,의사분들도 계시겠지만 정말 소수의 사람들 때문에 다수가 욕을 먹는 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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