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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과 아이 (북 확실)
게시물ID : lovestory_148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기공룡둘째
추천 : 6
조회수 : 4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04/10/11 22:25:44
선인장 아이...

아픈사랑

"난 누군가를 사랑한건 네가 처음이야. 
그래서 너를 너무 사랑하는데 
어떻게 표현해야할지모르겠어. 
어떻게 하면 너는 행복할까?" 
아이가 선인장에게 물었어요. 
: ) 

"난 그냥. 
누군가에게 안겨보고싶어." 
선인장이 피식 웃으며 대답했어요. 

"정말? 정말 그래? 그러면 너는 행복해지니?" 
아이는 성큼성큼 다가가서. 
선인장을 안아버렸어여.'-' 

............................................................. 
[선인장은 생각합니다.] 

누가 이아이좀 데려가세요. 

내 가시가 온통 아이를 찔러요. 
내가 떠밀수록 아이몸엔 가시만 박혀여. 
아이 옷이 온통 피로물들어요. 

행복한만큼 그보다 더 아파여.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세요. 
데려가서 가시들을 뽑아내고 
어서빨리 치료해주세요. 

이러다가 내가 이 아이를 
죽이고 말것같아여. 
누가 이 아이좀 데려가주세요...
----------------------------------
[아이는 생각합니다.]

여전히 선인장은
날보고 웃지않아요.
어떻게 사랑해야하는지 
난 정말 모르겠어여.
내겐..사랑이 자꾸 아파여.
그래서 더 꼬옥 안아주는데.
선인장은 
여전히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웃질않아요..
..............................................................
아이는 더욱 꼬옥.
선인장을 안고있답니다.

선인장이..
웃을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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