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여의도 가기 전에
노무현 대통령님 보고 기운내고 싶어서
노무현과 바보들을 봤네요

탄핵촛불집회 그 추운날 어린아들 등에 업고
광화문 다녀왔던 그날 이후 탄핵 인용 소식에 기뻐하고
마침내 문재인 대통령님 당선 되시고 나선
다시는 촛불 들 일 없겠지.. 문재인 대통령님이 잘 해주시겠지..

하지만 다시 경제 분야와 사회 이슈등으로
계속 우리 대통령님을 흔들어 대더니
결국 검찰개혁 나오니 제대로 혼신의 공격을 하는 것이
지금과 그때가 무엇이 달라졌나 생각이 되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조국 장관님 사퇴하는날 슬퍼서 술푸고,
정경심 교수님 구속영장 발부 되던날 슬퍼서 술푸고..

그래도 다음날이면 꿋꿋이 일어나 일터를 나가고
주말이면 또 검찰개혁, 공수처 설치를 외치러 가는 중입니다.

잡초...민초라서
짓밟히고 뿌리를 뽑으려고 해도 다시 일어서고 다시 자라나고 있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노무현과 바보들에서 본 노사모 사람들이 했던 후회.. 
우리가 이사람을 대통령으로만 만들면 다 잘 될거라 생각했으나
실은 임기가 끝날때까지 함께 했었어야 한다는 사실.
다시 반복하지 않으려면 지금 굳게 문통을 믿고 지지하여야 겠습니다.

지난번 개국본 7차 집회 처음 참석했던날
사람들 별로 없을거 같아서, 나라도 힘을 보태야지 하고 나갔을때 
수많은 인파를 보고 놀라고 감동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아직 생각보다 상식이 있는 시민들
깨어 있는 시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었고 
우리가 그 힘으로 반드시 검찰개혁 이뤄내도록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가장 낮은곳에서 가장 약한 우리이지만
'국민주권국가'의 '주권자'로서 '주인'으로서
올바른 길로 가도록 밀어주는 '시민' 이 되겠습니다.

검찰개혁! 언론 개혁! 공수처 설치!!!!!!

내일 여의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