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누나가 같이 보자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
제가 1983년생이고 ,, 큰 누나가 1980년생에 8살난 아들 키우고 있어서, 누나 입장에서는 정말 많은 공감을 하더군요.
소설은 페미 논란이 있어서 안 읽어봤고,, 영화만 봤을때는 흔히 말하는 페미 논란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주인공 이야기가 작은 누나 같더군요. 공부 잘했는데, 서울 갈려는거 아버지가 무슨 서울이냐며..
경북대 보낼려다가 타협해서 그나마 등록금 저렴한 서울시립대가서 장학금 받으며 학교 생활했고,
졸업하고 취업도 잘했는데. 결혼 후 지금은 애둘이라 애들 키운다고 고생하고 있는 상황이라 비슷하더군요.
작은 누나가 특히 육아를 너무 힘들어해서,, 항상 애들 빨리커서 회사 다닐 생각만 하고 있죠.
아무튼 솔로 남자인 제 입장에서는 그냥 누나들 이야기 느낌이 났습니다.
결론은 영화는 페미 요소는 없었고, 그냥 80년생 여자들의 고충을 모아놓은 영화라 생각되네요.
특히 결혼해서 육아중인 아내가 있는 남편분이라면 꼭 같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