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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문제점(약스포?)
게시물ID : movie_774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가는노인
추천 : 4
조회수 : 99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11/01 18:38:22
저는 T1, T2의 장르가 SF 액션이 아니라 SF 스릴러로 생각합니다.
T1에서 T-800이 사라 코너를 추적하며 벌이는 살인 과정 그리고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뼈대를 드러내고 쫒아가는 과정에서 그려낸 팽팽한 긴장감
T2도 개봉당시에는 홍보용 포스터 정도 밖에 없던 시절이라 아놀드 형님과 패트릭 형님 둘 중 누가 빌런인지는 극장에 가거나 스포일러에 당하는 수 밖에 없었죠. 또한 T1000이 추적하는 과정에서의 긴장감 등..

개인적으로 다크페이트는 서프라이즈와 긴장감 묘사가 필요했다고 생각해요
개봉 몇 달 전부터 이미 누가 선악이고 어떤 능력들을 지녔으며 누구를 지켜야한다는 것과 아놀드 형님 또 나오고 린다 누님 복귀까지 다 내놓고 홍보하니 사전에 너무 익숙해지는 바람에 반가움만 있었지 참신함이나 서프라이즈가 없어서 긴장감도 극소화 됐다고 느꼈거든요.
사실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미래의 지도자를 미리 제거하기 위해 미래로부터 (기계인)암살자가 현재로 오고 이를 막기 위한 전투?가 기본 골자고 결국 막아낸다라는 결말이 뻔한거잖아요?
이를 어떻게 풀어내고 관객들에게 보여줄 것이냐가 관건이었을텐데
앞에서 말했다시피 가진 패를 다 까고 시작하니 긴장감이라던가 서프라이즈가 거의 없었던 점이 패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차라리 크리스찬 베일 주연의 미래 전쟁의 시작 편이 더 나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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