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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져보드를 샀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8626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리소나
추천 : 1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01 21:37:31
맨날 방구석에 처박혀서 쿰척거리는거보단 밖에서 활동하며 할만한 취미가 뭐가 있을까 보다가
전동스케이트보드를 보게됐어욤..(고작 찾아낸게 전동이동장치......)

전동킥보드도 약간 그런 의도로 구매했었는데 어느세 잊고 또 그런걸 찾고 있는걸 느끼고 아 이러면 안되..
하며 몸을 움직이며 탑승하는 일반 스케이트보드를 먼저 사서 체험해보자! 하며 이리저리 알아봤습니다.

제가 몸치에다 몸뚱이도 커서 흔히들 알고 있는 스케이트보드는 타면 안되겠더라구요....
스케이트보드는 쉽게말하자면 기술시연용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하던..
제가 이몸뚱이와 이 나이에 기술시연할 수 있을거같지도 않고...(스케이트보드 타려는거부터가 많이 늦은거같지만..)
다른걸 보니까 언제부턴가 유행하던 롱보드와 크루져보드라는게 있더군요.
스케이트보드도 그냥 다 같은건줄 알았는데 의외로 구분 되어있다는것도 신기했고
롱보드 타는거 보니까 진짜 자유로워보이고 신기하던.....데 저랑 이미지가 너무 안맞더군요-ㅅ-...
하늘하늘하게 타는 느낌인데 제가 타면 쿵쾅쿠오ㅜ카웈아ㅗㅇ쾅 하면서 타는 이미지가 될거같아서
그나마 무난하다는 크루져보드를 하나 구매하게 됐습니다.

고대하던 크루져보드가 도착하고 집에서 기쁜마음으로 오픈하니까 생각보다 작더군요.
크루져보드중에서 그래도 좀 큰 70cm짜리를 주문했는데도 꽤나 작은모습에 살짝 의아하며 
일단 발을 올.....리자마자 넘어졌어요..ㅋㅋ............ㅠㅜ......

같이 주문한 보호구가 안오네요.....

아 무릅아파.....

이녀석은 사람의 몸뚱아리를 쪼갤려고 개발된게 분명합니다...

내가 활동적인 취미를 가지려고 한게 잘못일까.....

왠지 장식물이 될거같은건 기분탓일까요.....ㅋㅋㅋ....

생각보다 엄청 잘 굴러가더라구요.  외국 영화같은데서 타는거 보면 발을 수시로 굴리면서 타길래 꽤나 뻑뻑하게 굴러가는가보다 싶었는데
진짜 발 올리자마자 쭉 나가버리는데 상상을 초월하는 작동성(?)이었습니다 ㅋㅋ..
그리고 트럭이라고 하더군요.. 데크(보드판)와 바퀴를 연결해주는 부분이 방향조향역할도 하게 되어있는데
이것도 엄청 반응이 좋더라구요...상당히 조여서 뻑뻑하게 해서 탔는데도 제 하중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아주 유연하게 움직이는데
보드위에 서있는거도 힘들던;ㅅ;....

아..역시 내 몸뚱아리는 컴퓨터나 하고 앉아있는게 제격인가..하며 한숨을 쉬며 방에 들어왔습니다...ㅋㅋ....
전동보드는 그냥 머릿속에서 지워야 할거같아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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