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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면 허세인 시대가 왔네요.
게시물ID : gomin_14865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Gxoa
추천 : 12
조회수 : 920회
댓글수 : 286개
등록시간 : 2015/07/24 16:26:48
대학생이라 지하철, 버스 이동하면서 틈틈이 책 읽기 시작한지 거의 두달 됐어요
 
그런데 두달동안 참 희한한 사람들 많이 만났네요
 
그당시 북커버는 안 씌우고 괴테의 파우스트나 햄릿같은 문학작품을 많이 읽고 다녔는데,
 
"저거 다 허세부리려고 저러는거야"
 
제 앞에 앉아있던 커플이 쑥덕쑥덕 얘기하더라구요
 
이것 뿐만이 아니라 제가 책 읽다보면 감명깊은 문장이나, 블로그 같은 곳에서 작품해설 참고해가며 줄치고 생각을 책에다 적는 편이라 책이 깨끗하질 않아요;;
 
그렇다보니까 어떤 할아버지께서 책을 왜그렇게 더럽게 읽냐며..하..
 
제가 도서관 책에다 낙서한 것도 아니고 엄연히 제 돈으로 사서 읽는건데 이런 소릴 듣고 다녀야 하는건지..
 
그리고 차라리 인생에 도움되는 자기계발서나 읽으라며 타박하던 친구도 있었고
 
독서하는 습관들인지 두달도 채 안된 시점에서 일어난 일들입니다.
 
많이 속상하면서도 화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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