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lovestory_88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산스카
추천 : 1
조회수 : 29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02 22:48:21
미움 -이창훈
미움이 아니다
사랑의 반대말은 증오가 아니다
길 위에서
나를 미워한 자를 많이도 만났다
내가 미워한 자를 많이도 만났다
어둠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빛나는 밤하늘의 별처럼
미움이 깊으면 깊을수록
더 아프게 가슴에 박히는 못
못을 뽑는 건
누구도 해줄 수 없는 고독한 작업
박힌 못을 뽑겠다는 건
너를 용서하겠다는 게 아니다
나를 사랑하겠다는 것이다
그윽하게 깊어진 눈동자
어둠 속의 형형한 별로 떠서
너를 향해 소금기 눈물을 떨구겠다는 것이다
- '내 마음 깊은 곳의 너', 신해철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