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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 수입해오겠다던 전남친
게시물ID : love_1486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크샌드
추천 : 1
조회수 : 145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1/07 14:35:06
그냥 멍하니 있다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음슴체~

연상연하 커플이었고 내가 연하였음. 사귀게 된 계기는 잘 생각나지않음 그냥 어쩌다가....어쩌다가 사귀고 나는 어리기 때문에 결혼생각같은거 전혀하고있지 않았음 솔직히 이 사람과 1년은 제대로 만날수 있을까 하는 의문까지 품고있었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럴거면 왜사귀었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그냥 가능한 많이 사귀어보는게 좋다고 생각함 결혼 전에는....그래야 보는 눈도 기르고....네. 엄마 말입니다.

아무튼 1년을 의심했다는건 만날때부터 그 사람 별로였는데 그냥 심심해서 사귀었다~ 뭐 이런건 아니었고 그냥 그때 내가 그랬음 나이도 그렇고 지금은 좋지만 우리는 가볍게 만나는 관계라고 딱 정해놓았다고 할까 커플끼리 농담으로 나온다는 결혼얘기도 하기싫어했음 지금도 어린 나는 그때는 엄청 어렸고ㅋㅋㅋㅋㅋㅋㅋㅋ솔직히 이례없이 좋아 죽거나 사고라도 치지 않은 이상 결혼얘기가 나올 나이가 아니었음. 그리고 그도 나도 상대방을 그렇게 죽고 못살정도로 좋아하진 않았음. 나는 나니까 알고, 그사람은 행동을 보고 앎. 자기 할일 다 하고 쉬기도 푹 쉰다음에 그래도 남는 시간에 여자를 만나는 남자가 나를  열렬히 좋아한다는 생각은 할 수 없었음. 나를 위해 희생하는게 많다며 입을 털었지만 사실 금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인간관계적으로나 희생같은거 안해본 사람임. 그래서 사귄지 한달이 지나고 그 사람이 가정사라던가 결혼얘기를 슬쩍 꺼내는데 진짜 싫었음. 아무리 장난이라고 해도 싫었음. 그래서 그때마다 정색하고 부모허락없인 결혼 안한다고 단호박함

실제로 내 마인드가 그럼 난 굉장히 부모님께 의존적이고 가족친화적으로 자란 사람이라 고등학생때부터 부모님이 반대할 결혼이란 내게는 있을 수 없었음. 이런 내가 나쁘거나 이상하다곤 생각하지 않음 나는 그냥 결혼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가 부모의 인정인 사람임

사실 이런 말을 할때부터 알았겠지만 상대는 부모님이 좋아하진 않을 그런 조건이었음 근데 그거때문에 헤어진건아니니까 사실 중요하진 않음 중요한건 내가 싫어하는 결혼얘기를 자꾸 해댔다는 것과, 내상식으로는 믿을수 없었던 언행임.

그는 자신이 여자를 사귈수 있을줄은 몰랐다며 신부 수입해올 계획을 고려하고 있었다고 함.

그걸 내 앞에서 말함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인신매매를하겠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보기엔 국제결혼을 천박하게이르는 말이라고 할지도 몰라도 난 그 천박함이 너무 싫었음 국제결혼이라고 표현했으면 내가 화나진 않았을거임 게다가 국제결혼과 신부수입은 그 적을 달리한다고 봄. 흔히 보이는 베트남, 필리핀 처녀와 결혼하세요 노총각 재혼 초혼 환영은 국제결혼이 아니라 인신매매라고 생각함. 아무튼 그랬음. 사귄지 백일도 안된 여자친구 앞에서 신부 수입을 생각했다고 말함.

그 외에도 그의 어메이징한 행동은 여럿 있으나 더 적으면 알아보는 사람이 생길까봐.....딱 제목에 맞는 말만 두고 감.

이것말고 그사람이 내게 잘못한거 많아서 참다참다 헤어졌고, 지금은 그냥 오다가다 데이트나 하는 정도의 연애생활을 하고 있음. 물론 데이트 상대는 전남친이 아님. 내가 제대로된 정형화된 관계의 불편함을 알아버린것도 있고 똑바로 연애할 상황적 요건이 갖춰지지 않아서....

그냥 그랬답니다.

네.

여자분들 저딴말하는 남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르시는거 명심하세요.

문단이 엉망이지만 그냥 대충 잘라봤어요.
출처 근데 님들 저 배고픈데 점심추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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