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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백일장] 내 미니홈피 이야기
게시물ID : readers_14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롤게전용
추천 : 2
조회수 : 28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8/14 14: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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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뿌듯하다

몇년 전, 새로 단장하여 오픈한 내 개인 홈페이지. 언젠가부터 투데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더니 요즘은 내 홈페이지 사이트 하나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웃고울고 한다고 한다.

난 내 홈페이지가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하다는 것에 확신한다.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줄 정보와 걸맞게 배경은 무한한 하늘을 상징하는 푸른 색으로 장식되어 있다. 그 아래에는 홈피 내용에 의문점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친절히 전화번호까지 써 놓았다.

하지만 돈이 없어 해외 도메인까지는 사지 못한 탓일까, 슬프게도 외국인은 해외에서 열람할 수가 없다. 이런 유익한 정보가 담긴 홈피를 그들이 볼 수 없다는 것은 실로 유감스럽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랑 같은 방을 쓰는 미국에서 온 친구 데이빗이 어느날 자신의 맥북에 내 홈피를 띄워놓고 '이 나라는 정말 미친나라'라며 분노했을 때, 문화의 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느끼며 외국에서도 내 홈피를 볼 수 있게 하려던 작업은 포기하게 되었다. 앞으로 이 나라에서 2년 동안 학교를 더 다녀야하는데 어떡하냐며 미친듯이 날뛰었는데, 차마 데이빗 앞에서 그 사이트가 내 작품이란건 말할 수 없었다.

인터넷은 '정보의 바다'라고 한다. 그 안에서, 내 홈페이지는 '바다의 구조선' 쯤 되겠다. 내 홈피는 정보의 바다에 빠진 자들을 곧 잘 구해낸다. 한 순간의 어리석음으로 정보의 구렁텅이에 빠질 뻔한 자들은 내 유익하고 날카로운 홈피에 구제되곤 한다.

그럼 소개는 이쯤 해두고,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 내 홈피 링크를 걸어두겠다. 오늘도 많은 무지한 자들이 구제될지니.....

홈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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