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60년대부터 1만여명에 이르는 핵관련 인력을 특별관리하는 비밀도시를 운영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나라당 송영선 의원은 31일 국방부 등에 대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북한의 핵개발 인력은 핵심 고급인력 200명, 핵개발 전문인력 3천명, 기술인력 6천명 등 9천200여명 수준"이라고 밝힌 뒤 "북한은 이들 인력이 외부인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지리적으로 완전히 고립된 비밀 핵 도시 2~3곳을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들 도시들은 지난 60년대부터 운영돼왔으며 상주인력은 3만6천여명 정도며 외부인과의 접촉이나 통신이 금지되는 등 철저하게 감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