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남자친구와 1년 반정도 사귀고 있어요

 

제 남자친구가 무신경한편인데 이것때문에 항상 다퉈요

 

친구들은 제가 집착이 심하다 또는 너가 그정도 바라는건 당연하다

 

연애관이 다들 다르니까 말도 다르고

 

제가 집착이 심한건지 남자친구가 무관심한건지 구분이 안서요

 

몇가지 예를 들자면

 

저는 대화로 기분을 풀고 문제를 해결하는 편인데 남자친구는 대화를 해서 해결되는것도 아닌데 라면서 나중에 하자고 하고선 언급도 안해요

 

그리고 서로 의견을 조율할 때 전 저와 제 남친 사이에 중간지점을 찾는편이고 남자친구는 둘중 한명이 아니면 아닌거래요

 

그외에도 사소한건 많아요

 

카톡 읽씹하는거 단답형 문자

 

기분이 안좋을 때 풀어주려고 쓴 편지에도 답장하나 없네요

 

사랑한다 예쁘다 와 같은 긍정적인 말들 저도 많이 듣고 싶지만 제가 먼저 묻거나 말해서 대답하는거 외에는 요즘 들어본적이 없네요

 

남자친구는 제가 불만을 한마디만 말해도 회피하거나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요

 

제가 너무 몰아붙였는지도 모르겠네요

 

한 친구는 제 남친보고 전형적인 에고이스트라고 해요

 

자기애가 굉장히 강한편인건 맞아요

 

모든 생활이 자기 위주로 돌아가요

 

가끔 보면 자기 외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은것처럼 보여요

 

본인은 아니라고 하지만

 

 

 

1년 반동안 제 자존감이 너무 낮아졌어요 아니 원래 낮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너무 힘들어요

 

지금 제 상황이 집안 분위기도 안좋은데다 제 성격, 사회생활 전반에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거든요

 

서로가 힘든 연애 뭐하러 하냐지만 포기가 안돼요

 

정말 좋아하는데

 

이 연애를 계속 할수록 전 작아지기만 하네요

 

그래도 힘내야지 하면서도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기만 하네요

 

제가 좋은 영향을 주고싶은데 그러질 못하는거같아서 미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