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내일 모레 개강해서 서울올라가거든요.
그래서 한동안 못보고 그전에 한동안 못봤었어요
남자친구 자격증시험때문에 공부한다고
간만에 보는데- 
딱히 할게없네요
사귄지 1년 됐는데. 매번 참 뭐할지 엄청고민하네요

거기다 취향도 참 많이다르거든요
전 어렵지 않은것 무섭지 않은것 징그럽지 않은 영화는 다 좋아하는편이지만
그사람은 스릴러 공포 이런것 좋아해요. 로맨틱코메디같은거 거의 억지로 봐주시고 ㅎㅎ
그리고
제가 맥주를 엄청 좋아하는데- 
이사람은 소주파. ㅎ 맥주 같이마시면 이상하게 오빠가 먼저취하고
소주같이마시면 제가 먼저 취해버리고 대나무통술이나 과일소주는 둘다 싫어해요 ㅎ흫ㅎ참이상하죠
피씨방을 가도 오빠는 피파나 SD건담 요런거 좋아하고
전 서든어택하고있고 ㅎㅎ
가끔 맞고 같이치는정도지만 피씨방가도 거의 딴거하고 놀아요 -,ㅜ
만화책은 뭐 말할것도 없고

내일 비까지온다는데. 마땅히 갈데가 없네요

영화예매해놓고 피씨방갔다가 영화보고 밥먹고 술한잔하는 귀가는 이제 질려요 -
뭔가 새로운거 없을까.. 새로운 음식점 찾으러다니는것도 이제 질려요 ㅜ 반은 실패작이고
내일은 나 돈도 별로 없는데.. 쿠옹- 

여긴 부산이라서 할것도 좀 제한돼있답니다.

뭔가 새로운 데이트코스 없을까요?
요새 좀 불안하네요 훔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