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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48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weet_cat
추천 : 7
조회수 : 168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11/07 15:33:45
얼마 전에 혼자 연극을 보고 왔는데
거기 배우님께서
연락처를 물어오시더라구요.
그래서 연락주고 받다가
사적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여친이 있으신 분이더라고요.
하긴 생각해보면
그런 분 주위에 이쁘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 같은 사람을 좋아했겠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그 연락주고 받는 시간은
설레였는데...헤헤..
이 일을 계기로 되돌아보니...
그러고보면
요즘 대쉬는 몇번 받았는데
막상 만나면 한두번정도 만나고는
더이상 진행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저도 막상 만나보니 별로구나 싶던 분도 있긴했지만
상대방분들도 막상 만나보니
제가 되게 별로 였나봐요 ㅎ
이런 일이 여러번 반복되다보니
자괴감도 들고 자존감도 낮아지고..ㅠㅠ
평소에 성격좋다는 말은 자주 듣는데
연인으로서는 아닌가보다 싶기도 하고..
제가 막 되게 예쁜 것도 아닌데
제 겉의 어떤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
운 좋게 몇분 다가오시긴 해도
단발성 만남에서 끝나는거 보면
막상 만나보니 내가 되게 별로인 사람이구나 싶고...
만나는 그 순간에는 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도
헤어지고 난 후부터는 흐지부지 되고...
마음에 들던 분도 있긴 했는데
상대방이 흐지부지 하는데
제가 질척거리는 것도 우습고 해서
저도 그냥 아무렇지 않은 듯 넘기곤 했는데...
아...
사람 만나는게 너무 힘드네요.
연애도 하고 사랑받는다는 기분도 느끼고 싶은데..
나 정말 별로인가보다....
다들 어떻게 그렇게 잘 들만나구
잘들 연애하시는지...부럽다....엉엉 ㅠㅠ
스스로 지금 무슨 말 하는지도 모르겠고 ㅎㅎ
서른줄 넘다보니 스스로 마음도 조급해지고..
그냥 외로움에
횡설수설 끄적여보고 갑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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