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나이 꽃다운 청춘이 1년 지난 19세.. 1년전 학교를 그만두고 공부를 하기로 하였지만 칭구들이랑 놀기에만 급급하여 집을 나와 자취를 하였다. 하지만.. 부모님에게 미얀한 감정때문에 더이상 자취를 하지못하고 집으로 들어가서 1년동안만 공부를 하기로 한 나는 그동안 자취를 한 기억들을 모두 지워 버릴려고 노력하였다.. 같이 자취한 친구들.. 그리고 놀던 여자들.. 마지막으로 나만 바라다 보던.. 내 여자 친구.. 버리기 힘들었다... 아니.. 버릴려고 하지 않았다.. 스스로 내곁을 떠나게 만들고 난뒤.. 나혼자서 눈물만 흘릴뿐... 한동안 모든 연락을 끊고 집에서 나오지를 않았다.. 결국엔.. 그들 모두가 나를 떠나 버렸다... 힘들었다.. 다시 만나기도.. 그들과 같이 생활하던 추억들이.. 그녀를 좋아했던 기억들.. 모두.. 이제 부질없는것이 되었을뿐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되는데.. 자꾸 힘들기만 했다... 공부를 할때 어딘가 텅빈듯한.. 자유라는 존재가 나간 나의 모습은.. 영혼이 없는 빈껍데기 일뿐.. 무슨일을 해도 공허한 메아리가 들려왔다. 유일한 안식처는 음악이였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산 나의 CD 플레이어.. 그 무엇보다 소중히 다뤄온 나의 보물이다. 언제나 힘들때 음악을 들으며 그 생각을 잊고 또 기분을 전환하는게 그때 나의 유일한 안식처였다..
[나는 낭만 고양이~♪]
"여보세요?"
"이새꺄 머하냐? "
"아~ 태우냐? 나 방금 차였다."
"그 누나? 잘생각했다! 내가 봐도 영 아니였어."
"그렇게 생각하면 다행이고 야! 기분도 꿀꿀한데 한잔 하자!"
"알았어! 시내 xx오락실로 나와라!"
"그래 금방 갈께! "
태우는 내 둘도 없는 친구이다.. 같은 중학교에 학교까지 같이 자퇴를 하며 우리 둘이는 더욱더 친해졌다. 어느새 그넘과 나는 서로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어버렷다..
"이야~ 그년 손이 맵기는 정말 맵다. 아직도 볼이 얼얼하네~"
"큭.. 넌 맞기만 했냐? 한대라도 때리지 그랬어?"
"야! 사나이가 어떻게 여자를 때리냐? 그런데 저넘은 누구냐? "
"아~ 소개할께 한빛야 이넘이 바로 내 둘도 없는 친구다! 그리고 현아 내가 이넘이랑 밴드 만들기로 했다 아니냐? 이름 하
여 집시 밴드 멋있지 않냐?"
"처음 보네요. 한빛이라고 해요."
"아 네.. 그런데 밴드라니? 갑자기 니가 무슨 밴드냐?"
"내가 한 노래 실력 하자나~ "
"큭.. 겨우 그정도 실력가지고??"
"이자식이! 나보다 못부르는 주제! 아무튼 너도 밴드 들어와라!"
"나? 나는 왜? 나 음치라는거 알자나~"
"음치가 중요한게 아니라 우리 밴드에 지금 드럼하고 베이스가 없는데 너 드럼 쳐라!"
"... 너희 둘이가 밴드 전체 다냐? "
"웅웅"
"네"
"미친xx 망할꺼 뻔~히 보인다 이자식아!"
"망해도 괜찮아.. 어짜피 나는 공부도 못하고 운동도 잘 못하고.. 하지만 노래는 정말 좋아해 너도 그렇자나? "
"이자식이! 어딜 비교해 내가 공부는 너보다 훨~ 잘한다!"
"그런데 왜 학교 나왔냐?"
"내가 학교 나온이유는 누구한테 구속받는게 싫다고 했잖아!!"
"변명은.."
"아~ 정말 변명 아니라닌깐!"
"아~ 알았어 알았어 그러닌깐 너도 들어와라!!"
"큭.. 정말로 할려는가보네.. 있어봐 생각좀 해보고 다음에 말해줄께!"
"그래 이자식아 너가 들어와야지 내가 살지!"
"하하하.. 일단 마시고 보자!"
"그래! 자자자 집시밴드의 시작을 위해!"
이게 한빛과의 첫만남이다.. 도저히 음악을 한다라는 사람같지 않는.. 음침한 분위기에 매우 내성적인 성격이여서 나에게 말도 잘 붙이지 못했다.. 하지만 붙임성은 있는지 나와 태우와 몇번 만나다 보니 어느새 나에게 접근 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