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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신: 자기생각이 없는 자가 자기 이로움을 추구하기 위한 간편한 전략
게시물ID : phil_148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1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2/20 14:13:16
A. 컴퓨터가 필요하다.
1. 나는 컴퓨터를 잘 알고, 내가 원하는 컴퓨터가 어떤 것인지도 잘 알고, 컴퓨터 시세도 잘 안다. 
 => 1-1. 직접 이것저것 예측해보고, 확인해보고, 따져보고 컴퓨터를 산다.
 => 1-2. 구입한 컴퓨터가 실제로는 예상했던것에 비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를 생각하면서 사용해본다. 
 => 1-3. 사용하면서의 평가 판단을 다음에 컴퓨터 살때 참고한다. 
2. 나는 컴퓨터를 잘 모르고, 어떤 컴퓨터가 필요한지도 잘 모르고, 컴퓨터 시세는 더욱 모르고, 알아보기도 귀찮다. 
 => 2-1. 컴퓨터를 잘 안다고 생각되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돈 주고 사게 한다.  
 => 2-2. 자신에게 최선의 컴퓨터는 지인이 대신 구입해주는 컴퓨터라고 믿고, 그 컴퓨터에 자신을 맞춰간다.  
 => 2-3. 이것이 사실은 얼마나 나쁜지, 좋은지에 대한 생각이나 판단없이 마냥 최선으로 알고 계속 쓴다.  


자기 내면에 대한 고민이나 살핌같은 것을 통해 자기생각에 대한 정리가 어느정도 되어 있는 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었이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이 무었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확신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자기이로움을 위해 그런 상황을 가장 안정적으로 가져다 줄것이라고 예측하는 어떤 것을 받아들이게 된다.  
그것은 이념일수도 있고, 인물일수도 있고, 사물일수도, 조직일수도 있고, 또 다른 어떤 형태의 것일 수도 있다.  
다만, 이런 자들에게 상황판단의 기준은 그것이 얼마나 자신을 이롭게 하는 것이지, 받아 들이기로 한 대상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러니까 받아들이는 대상은 자기 이로움이라는 본질을 추구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
그 받아들인 대상의 성질이 나중에 자기 이로움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 바뀌거나 드러나게 된다면
이런자는 그 믿음을 접고 다른 더 나은것을 탐색하게 될 것이다.

반면, 자기 내면에 대한 고민이나 살핌같은 것을 통해 자기생각에 대한 정리가 거의 되어 있지 않을 뿐더러 그럴 생각도 없는 자라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었이고, 자신이 원하는 상황이 무었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확신도 없을 것이다.
이런 자기 이로움에 대한 불확실한 상황에서 오는 불안전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그들이 할수 있는 것은
자기 이로움에 대한 골치아픈 생각이나 판단을 오롯이 외부의 다른 적절한 대상에게 위임해 버린 후, 그 대상을 믿고 추종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기에게 이로운 대상,상황을 그 외부대상의 상태,작용과 동일시 하며,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상쇄 시킨다. 
본질적인 자기생각이 없던 이들에게도 이제 자신에게 이로운 상태란 것이 생기는데 그것은 그 외부대상이 이롭게되어 잘 작용하는 것이다. 
이런 자가 자기 이로움을 위해 할수 있는 것은 곧 그 외부대상을 위한 꼭두각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는 맹신이라고 하며, 이것은  본질적 자신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삶이다.
행여나 그 외부대상이 3자적 입장에서 실제로는 자신을 파괴하는 것일지라도 이들은 파멸에서 벗어나기가 어렵다. 
왜냐하면, 그런과정에서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 외부대상이 위태로워 지는 상황을 
맹신자는 오히려 자기 이로움을 해치는 해로운 상황으로 인식하여 이를 막으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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