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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로농구 20110306] 서울SK vs 안양인삼공사
게시물ID : sports_40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하루16시간
추천 : 1
조회수 : 47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3/08 09:03:02
 오늘 경기를 지게되면 SK는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가 확정되는 것이었다. 결론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

 SK라는 팀을 좋아하면서 농구가 좋아졌고 이것이 나를 농구광으로 만들었다.
어떻게 보면 '내인생 농구의 홈그라운드'라고도 할 수 있는 잠실학생체육관 그리고 SK 나이츠...

 언제부터 이런 도깨비 같은 팀이 되어버렸는지 모르겠다. 불과 몇년 전 신인으로 어시왕 타이틀을 가져갔던 김태술과 에이스 방성윤, 그리고 분위기 메이커 문경은이 있었을 때까지만 해도 정말 스타군단이라는 별명대로 화려한 플레이와 공격농구를 했었다. 

 하지만 김독이 교체되고 김태술과 주희정이 트레이드 되고 방성윤과 김민수가 동시에 부상을 당하고.. 이때부터 SK는 망함의 길로 들어선 것 같았다. (현 프로농구 팀을 이렇게 말하기는 미안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한다. 난 적어도 SK의 광팬이었으니까.) 물론 나는 주희정을 좋아한다. 기복없는 플레이와 강력한 인상으로 트레이드 당시까지만 해도 국가대표로 뛰던 그였다.

 지금은 어떤가... 사실 연패를 거듭하고 말도안되는 경기력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또 지고... 그동안은 인정하기 싫었다. SK의 이런 몰락이... 하지만 오늘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나서야 이런 현실에 실감이 나더라..

 따로 리뷰를 쓰려고 해도 딱히 할말이 없었던 것 같다. 주득점원으로 활약해야 할 김효범의 부진, 팀의 높이와 사기를 올려주어야할 김민수의 부진. 부상으로 인한 방성윤의 공백.

 오늘 경기에서 SK는 그나마 주희정이 고군분투하며 팀의 점수를 쌓아갔던 것 같다.

 그에 비해서 인삼공사는 양희종 이정현 박찬희가 팀의 득점을 책임지며 도깨비팀 SK에게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오랜만에 본 이정현의 공격본능은 여전했고 전역 후 팀으로 복귀한 양희종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인삼공사였다. 내년에는 소집해제한 김태술의 가세, 신인 오세근의 투입으로 전혀 새로운 팀이 탄생할 것 같은 인삼공사. 리빌딩의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SK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팬들에게 희망을 심어주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한 남성이 여성에게 농구장 프러포즈를 했다.

 가슴이 찡... 했다. 부럽기도 하고.. 아름다운 커플이었다. 디카를 가지고 가지 못해서 키스하는 장면을 찍진 못했지만 나는 똑똑히 기억한다 ㅋㅋ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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