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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이 좀 바뀌었으면 한다. 제발.
게시물ID : humordata_747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낭만냐옹
추천 : 5
조회수 : 9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3/08 11:08:15
“안에서는 안 보이니까 천천히 마음에 드는 ‘선수’(호스트를 일컫는 업소 용어)를 골라 보세요.”

지난 3일 밤 서울 강남구 삼성동 ‘국내 최초 매직 미러 초이스 실시’, ‘강남 최대의 여성 멀티클럽’이라고 쓰인 거대한 간판을 내건 6층 건물의 2층 유리방 앞에서는 업소의 실장과 손님들 간에 대화가 오갔다.

안에선 밖이 보이지 않고 밖에서만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이 유리방에는 60여명의 남성들이 눈도장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이었다. 이들 선수는 손님이 왔다는 신호가 울리자 손님을 유혹하기 위해 옷매무새를 매만지며 자세를 고쳐 잡았다. 유리방 옆에선 호스트들이 머리와 화장을 하는 전용 미용실까지 운영 중이었다.

자정을 넘어서자 30여개의 룸이 손님들로 가득 찼다. 이 업소의 한모(32) 실장은 “가격이 20만~30만원대로 저렴해지면서 강남 한복판 건물을 통째로 쓸 만큼 찾는 여성들이 많아졌다”며 “평일에도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좀처럼 자리를 잡기 어렵다”고 말했다.

과거 호스트바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찾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일반인이 손님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한 실장은 “예전엔 손님 중 99%가 업소 여성이었지만 지금은 열에 네다섯 정도는 직장인이나 학생”이라고 전했다. 이날 이곳을 찾은 직장인 김모(여·28)씨는 “돈만 내면 잘생긴 남자들과 편하게 놀 수 있어 종종 찾는 편”이라고 말했다.

룸 안에서 만난 선수들은 “접대부로 일하는 것에 대한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연예인 지망생이라는 박모(25)씨는 “손님들 중 허벅지를 쓰다듬거나 손을 자기 가슴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가끔 있지만 주로 말벗해 주고 같이 놀아 주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2차도 가능하냐”고 묻자 박씨는 “그건 자유”라며 “맘이 맞으면 2차 비용 없이 나가는 경우도 봤다”고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강남, 서초, 송파 등에서 100개가 넘는 호스트바가 운영되고 있지만 경찰의 단속은 미미한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법상 접객원을 부녀자로 한정하고 있어 남성 접객원을 종업원이라고 둘러대면 처벌 근거가 사라진다”며 “음란 행위 적발도 어려워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하고 밤에는 유흥주점 영업을 하는 2부 영업을 단속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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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1030701070827259002&w=nv


여자도 남자와 크게 다르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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