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올렸다가 파묻혔는데 속편이 나와서 다시 올려봅니다 며칠전이었어요 온가족이 차를타고 가고있었어요(오빠가운전) 처음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한두 시간쯤 지났더니 다들 심심하고 졸린분위기였어요 오빠는 말없이 운전하고, 엄마랑 저는 창밖을 보면서 가고 있었거든요 근데 아부지 핸드폰에 문자가 하나 왔더라구요 대충 내용은 이랬어요 모 카드로 모 백화점에서 198만원을 썼는데 결제가 안 되었다고 아부지는 한참을 유심히 보시더니 그 번호로 전화를 하셨어요 "제가 모 카드가 없는데 카드를 썼다고 문자가 왔거든요?" 상대방이 뭐라고뭐라고 하더라구요 확인해볼테니 이름좀 알려달라는 내용 같았어요 "내 이름이요?" "배용준이요." -_-;;;;;;;; 오빠랑 엄마랑 저는 가만히 듣다가 화들짝-_-; 그리고 몇 초쯤 지났을까 "끊었네..." -_-;;;;;;;;;;;;;; 그리고 며칠 후 엄마하고 어딜 갔다 오신 아부지가 제게 물어보시더군요 "너, 배용준하고 장동건하고 외국에서 누가 더 유명한지 알아?" "글쎄요, 왜요?" "배용준이야" 말씀해주셨는데 또 문자가 왔대요 비슷비슷한 내용이었대요 그래서 이번에는 "장동건이요" 그렇게 말씀하셨나봐요 그랬더니 다시 전화가 왔다더군요 상대방이 "장동근씨 맞으심니까" 할튼 뭐 아주 중국인스런 말투였대요ㅋㅋ 그러면서 그사람이 계속 말하는데 아무래도 아부지 개인정보가 노출돼서 그걸 악용하는 것 같다고, 이런식으로 말하고 또 아부지는 거기에 맞는 대꾸를 또 하시고 뭐 그러다가 그사람이 어느 은행하고 거래를 하냐고 묻더래요 울 아부지가 다섯 개 은행하고 한다고 하시고 "상하이뱅크, 시카고뱅크, 시티뱅크, …" 그리고 다 말씀하시기도전에 뚝 끊겼대요 그래서 배용준이 더 유명하다고ㅋㅋㅋ 허허허-_- 재밌을줄알았는데-_-........